그야말로 뜻밖의 설 선물입니다.
저희는 토요일마다 마트에서
일주일 정도의 장을 봅니다.
이번주는 설이 있기에 신중한 설
장보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고기는 신선함이 최선이라는
생각에 설 전날 사기로 했습니다.
떡국에는 역시 소고기죠.
그런데 오늘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희집은 아파트 일층입니다.
예전에 서울에 살 때는 높은 층에서 살았던
적도 있지만, 한창 크는 막둥이가 쿵덕거리고
뛰어다녀서 여간 잔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점
다들 동감하시리라 압니다.
하여, 저희는 일층에서 막둥이가 맘껏 또는 친구들 몇을
몰고와도 끄덕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 위층에 어르신이 사십니다.
어르신은 아들내외와 손자 둘도 같이 사십니다.
간혹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인데
만나면 항상 시끄럽게해서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역시 아이들이 있는 집은 어쩔 수 없잖아요.
당연히 저희야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저녁 늦은 시간에 내려오셨습니다.
올 한해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보신것과 같은 한우를 주셨습니다.
설떡국 고기를 주셨기에 덥석 받았지만,
내일 마트에 다시 가려합니다.
꼬맹이들 과자라도 사다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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