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족발 막둥이가 좋아하는 화족~ 가장맛있는족발 줄여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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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2학년이더니 

또 벌써 1학기 기말고사를 본답니다.

우리 막둥이가

우리 막둥이는 시험볼 때 머리를 많이 써야하기 때문에

거의 항상 

좀 특별한 별식을 해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쩐지 쫄깃쫄깃한 콜라겐이 듬뿍 들어있는

족발을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연중무휴로 다이어트를 하지만,

어느날은 느닷없이 고기를 뜯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족발을 먹기로 했습니다.

역시 고기보다는 칼로리가 낮고 콜라겐은 많으니

몸에 좋은 일이라고 또 자위해가면서 말이죠.

저희집은 전주에서 족발을 먹을때는

'가장맛있는 족발'이라는 '가족'에서 족발을 먹습니다.

이 가족이 생기기 전에는

여기저기에서 먹었었는데

'가장맛있는 족발''가족'이 생기고는

늘상 가족에서만 족발을 먹는 듯 합니다.

이름처럼 가장 맛있는 족발이기도 하고

가족에는 족발을 양념에 버무려 구워주는 화족이라고

아주 매콤하고 맛있는 족발이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마눌님과 막둥이 그리고 저

셋밖에 안 왔기 떄문에

반반을 주문했습니다.

그냥 일반족발 반과 화족 반입니다.

우리 마눌님은 원래 족발을 안드시고

항상 보쌈을 먹었는데

오늘은 먹을 입이 너무 적고

막둥이와 저의 폭식을 막으려는 의도인지

그냥 족발 몇 점 먹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섭섭해 하니

부추파전을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먼저 가족의 족발반 화족반인 반반이 나왔는데

어찌나 먹음직스러운지...

같이 곁들여 나오는 백김치와 깻잎장아치에

족발을 싸서 한입 쏴~~~ㄱ

역시 맛있습니다.

그동안 줄기차게 보쌈만 먹었던 마눌님도

족발을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쌈에 화족을 싸서 먹으니 더 맛있답니다.

그리고 부추파전이 나왔는데

비쥬얼이 좋았습니다.

곁들여 먹는 양파간장도 달달해서

화족으로 매운 입이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부추파전은 싸가지고 왔네요.

우리마눌님 정기적으로 고기 드셔야하고

울 막둥이도 낼부터 보는 기말고사에 힘내야하고

저역시 다이어트 스트레스 날려야하고

모두에게 윈윈한 저녁이였습니다.

역시 저희 가족은 가장맛있는 족발이 가족의

족발이라면 모두 만족입니다.

막둥이 시험 잘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