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먹었을때 완주로컬푸드 콩물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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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산다는 것의 특권이

어떤것인지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곳이 바로

완주로컬푸드입니다.

완주로컬푸드는 여러곳에 있는데

우리가족이 다니는 곳은 

모악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위치한 완주로컬푸드입니다.

저희가 전주로 이사를 와서 

집 가까이 모악산이나 천변등이 있어서

나름 시간적 호사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모악산 올라가는 입구에

완주로컬푸드가 생겼습니다.

완주로컬푸드는 완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나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물을 유통과정없이 직접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켓입니다.

그러니까 주로

농축산물이되겠죠.

처음에는 모악산에서 내려오다

호기심에 들리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모악산에 가지 않고 완주로컬푸드를 가기위해서 종종 들립니다.

정말 완주로컬푸드의 농축산물은 싱싱 그 자체입니다.

보통 저희집은 대형마트나 혹은 가끔씩은

아파트단지 앞에 형성되어있는 시장을 이용했는데.,

완주로컬푸드에서 산 농축산물을 이용해보고는 

완주로컬푸드의 농출산물이 얼마나 싱싱한지 알게되었습니다.

상추 등을 사서 보관할때는

대형마트에서 산 상추등 채소는 금방 물러지거나하는데

완주로컬푸드에서 산 상추는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몇일씩 싱싱한 상태 그대로입니다.

그러니 울 마눌님이 감탄에 감탄을 쏟아내는 통에

조금 귀찮아도 완주로컬푸드를 자주 가게됩니다.

지난 봄에는 정말

딸기를 매주 사다먹을 정도였습니다.

워낙에 우리 마눌님이 딸기를 좋아하는데

어쩌다 한 번 사온 딸기가 향도 좋고 싱싱하고 완전 달고 맛있어서

다른 곳에서 산 딸기는 도저히 못 먹겠다는 통에

매주 한두번씩 완주로컬푸드를 다녀오게되었습니다.

지난 봄에는

장모님이 전주에 몇일 계실동안

모시고 완주로컬푸드를 갔더니,

서울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야채, 채소, 건채소 등이 싱싱하고

너무 싸고, 정말 짐만 많지 않다면 사가고 싶다고 물건들을 들어보고 들어보고 했을정도입니다.

각설하고

오늘 저희가 완주로컬푸드를 가게 된 것은

들기름을 사기 위해서 이 무더위에도 가게되었습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물건들이 좋으니 들기름도 믿고 살 수 있겠더라구요.

그러나 한 번 들어간 곳에서

어떻게 들기름만 사가지고 나오겠습니까?

완주로컬푸드에는 우리 막둥이가 좋아하는 설기떡과 우리밀과 쌀로 만든 빵도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콩물이였습니다.

작은 병과 큰병을 구분하여 팔았는데,

첨가물 없는 콩물에 현미를 갈아 만들어 놓은 것이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처음보는 것이라

하나만 사고

두유, 감자, 식혜, 호박설기떡, 가지, 열무김치를 샀습니다.

마눌님이 오늘 열무김치로 열무비빔밥을 해주신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콩물을 먹는 순간!

원래 더위먹을 때 콩물을 먹는다고 하잖아요.

제가 어릴적에 더위먹어 고생할 때  엄마가  직접 

 학독에 콩물 갈아주실때  벌컥 벌컥 들이키던 그때 그시간이 여름이면 생각 납니다.

너무 더워서 산 콩물이~~~~

어찌나 진하고 고소하고 깔끔하고 달지도않고

이 맛은

제 몸에 완전 좋은일을 하는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인슐린맞는 당뇨병 환자라서  더위에도 약하고 

면역력도 많이 떨어지는지라 

휴가때  여행하며 여기저기 쏘다니고 운전 등으로

컨디션 난조였는데 

어제 먹고 자고 일어났는데 컨디션이 좋아졌네요

그래서 오늘  또 모악산 완주로컬푸드에 가서 

오늘 진열된 콩물  4병을  더 사왔습니다

물론 오늘 장봐가지고 온 것도 좋았구요.

막둥이는 호박설기를 저녁먹기 전에 다 먹을정도입니다.

그래서 콩물이 너무 아쉬워 병을 들여다보니

냉장보관에 당일과 그 다음날까지만 드시라네요.

역시!

무방부제라는 느낌

어쨋든 먹어봐야 맛을 알테데

어떡하죠?

저 혼자만 먹어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위 먹은 것 같은 몸이

좋은 컨디션으로 바뀌는 마법을 콩물이 부렸습니다.

오늘 사 온 장남도 막둥이도 마눌님도 한병씩 마셔야할 듯 합니다.

암튼 전주사시는 분들 중  더위로 더위 먹은듯 하신 분 

완주로컬푸드 콩물 추천해 봅니다 

일단 함 드셔보세요~ 

완주로컬푸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