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가면 좋아하실만한 도토리묵이 맛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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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다녀왔을때 송추도토리 포스팅 

http://blog.daum.net/jptong/7973573 ◀클릭

송추의 맛집

송추 도토리 묵집에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서울에 올라오면

처형댁에서 하루밤 유합니다.

물론 여기는 장모님이 사시는 집이기도 해서

울 마누님의 친정입니다.

한~~3년전에

장모님 생신에 온 가족이 모여서 송추 도토리묵집에서

식사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포스팅 올렸고,

링크 해 놨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울 장남 제대기념

또는 우리가족 서울 맛집투어 전날

제대하는 울 장남 데릴러 가기 전에

막둥이랑 마눌님 그리고 저 이렇게 세사람은

처형댁에 갔습니다.

형님과 처형이 모두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저녁먹을 시간, 처형과 형님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송추 도토리묵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푹~~고은 백숙을 먹으러 갈까 했는데

울 장모님 얼마전에 삼계탕 드셨답니다.

하여 급 변경!

깔끔한 느낌의 송추 도토리묵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장모님댁에 일찍 도착해서

푹 쉬다가 장모님 모시고 도토리묵집으로 갔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3년전에 가 봤고

그때 제가 먹었던 칼국수를 또 먹을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그러나

짜자잔~~~

칼국수는 메뉴에서 빠졌답니다.

내 입맛이 그런건지 내가 맛있다고 한 음식만 빠지다니,,,,

할 수 없이

우리는 보쌈정식과 파전을 주문했습니다.

물론 보쌈정식이라 밑반찬이 깔리는데

제가 또 좋아하는 도토리묵 샐러드와

과일 샐러드, 도토리묵에 들깨넣어 무친것,

그리고 또 도토리비빔국수와

묵사발과 묵전병이 나왔습니다.

묵전병에 도토리비빔국수를 싸서 먹었더니

완전 별미입니다.

그리고 진짜 맛있었던 쭈꾸미파전입니다.

맛있습니다.

무슨 해물이 그리도 많이 들어있었는지,

제가 그동안 먹었던 파전 중에서 아마도

해물은 가장 많이 들어있었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맛있습니다.

그리고 울 막둥이가 좋아하는 흰밥입니다.

그리고 나온 보쌈입니다.

예전에 도토리 삶는 물에 고기도 삶는다는데

고기도 야들거리고 적당한 비계와의 조화가 좋습니다.

깻잎과 상추에 싸서 한입!

아무튼 오랫만에 만난 형님과 처형,

그리고 무엇보다 장모님과 처조카까지

모두모두 오랫만에 좋은시간이였습니다.

사실 처형네는 우리가 서울에 있을때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같이 밥먹는 사이였는데,

저희가 전주로 내려가니까

이렇게 한 번 모이는 것도 귀한시간입니다.

아참~~

그러나

송추 도토리묵집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바로 제가 좋아하는 

사골칼국수가 없어졌던것입니다.

사골국물이 아주 진한것이

도토리면도 아주 쫄깃하고

사실 오늘 저녁먹자고 하셨을때

바로 머리로 떠올린 것이 바로 사골 도토리칼국수였는데,

아쉽고 아쉽고 아쉽습니다.

누가 송추  도토리묵집에 다시 사골 도토리칼국수

메뉴에 넣어달라고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아무튼 아쉬움은 아쉬움대로

아주 즐겁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우루루 팥빙수로 입가심했습니다.

역시 줄거운 서울 나들이 입니다.

내일 아들데리러 간다는 설레임

가족들 얼굴보는 줄거움

사는거, 이렇게 간단히 행복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항~

또 서울 가고 싶습니다.

사골 도토리칼국수 먹으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