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장모님이 좋아하시는 송추 가마골 갈비탕

코미네 2016. 10. 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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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름 울 장남 제대하는 날 

다녀왔던 송추 가마골 갈비탕집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사실 명절

설날이나 추석에는 

서울에 잘 못간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잖아요.

전주에서 출발,

서울까지의 여정도 너무 빡빡하고

명절에는 여기 전주에서

지냈거든요.

서울에 살 때야

틈만 나면 장모님댁, 처형댁에 갔었는데요.

명절에는

촉박한 시간에 운전에서

서울까지 갔다오기 힘들어서

평일이나

처가댁 식구들이 모두 모이는

장모님 생신때가 저희한테는 

공식적으로 식구들이 모두 모이는 날이랍니다.

그런데

올해는 긴 연휴덕에 추석에

장모님댁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장인어른이 계신 용미리에도 가서

오랫만에 인사도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추석 전날,

이제는 뭐 추석이라고 해도

예전처럼 특별히 제사 음식을 장만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저녁무렵 장인어른한테 갔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날은

산소가 너무 분비니까 일찌감치 성묘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도 물론 일찍 성묘하는 사람중에 하나구요.


추석이라고해도

너무 더워서, 조금 날씨가 선선해진 후

저녁무렵 장인어른한테 가서

오랫만에 인사드리고,

장모님, 처형, 우리식구는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마침 형님은 해외 출장중이시고

큰조카는 시댁이 될 어른들한테 인사가고 없네요.

조금 쓸쓸할 수도 있는 날이지만,

저희 가족이 시끌벅적하게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모두 저녁을 먹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울 장모님 소화도 잘 안된다하시고

많이 드시는 스타일도 아니고

기운도 없다고 하시고

그래서

예전에 울 장남 제대할 때 모시고 간

송추 가마골 갈비탕집으로 갔습니다.

그 시간이 

딱 저녁시간도 아니고

명절 전날인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주차장에도 차가 꽉 차고,

저희만 외식하러 온 게 아닌듯합니다.

아니면 오랫만에 식구들끼리 모여 외식?


저희는 자리를 잡고

울 장모님과 울 장남은 일반 갈비탕,

울 막둥이는 역시나 지난번에도 먹었던 도가니 갈비탕,

저는 등치에 어울리는 왕갈비탕,

그리고 처형은 마눌님과

빈대떡과 비빔냉면을 먹었습니다.

처형 역시 입이 짧고, 상큼한것 좋아하고

빈대떡 좋아하고,

울 마눌님하고 입맛이 완전 비슷합니다.

형제는 그런가 봅니다.


역시 맛이 있었습니다.

송추 가마골 갈비탕은 말이지요.

울 막둥이는 도가니의 쫄깃함과 고기를 넘 좋아라 먹고

울 장모님은 다행히 갈비탕을 많이 드셨습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좋다고 하십니다.

그것만으로도 저는 뿌듯하네요.

그리고 저야 왕갈비, 역시 뜯는 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빈대떡도 도툼하니

울 장인어른도 좋아라 하셨다는데,

그 안에 녹두가 들어있는 녹두빈대떡입니다.

심심하고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냉면도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랍니다.

같이 나오는

김치 역시 지난번에도 맛있었는데

송추 가마골 갈비탕은 역시 김치라네요. 울 마눌님

고추가루를 넣지는 않았지만, 열무도 매콤하게 맛있고 말이죠.

아무튼

명절은 또 이렇게 식구들 모여 밥 한끼 같이 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행복입니다.


그나저나 울 장모님이 이 갈비탕 드시고

소화도 잘 되시고 건강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야

다음에 또 서울갈 때 모시고 갈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