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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일본라멘 전주신시가지 81면옥

코미네 2016. 12.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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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뜻하지 않은 외식날입니다.

평일에는 사실 

외식을 잘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평일에는

저희도 일하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가 아니면

영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어쩐지 맛이 없게 느껴지거든요.

가끔

촬영이 있을 때 한번씩 외식을 하게 되지만

그때도 가능하면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은

음식위주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울 장남이나 울 막둥이도 좋아라하는

일본라멘을 먹게 되었답니다.


뭐, 작정을 하고 외식을 한 것은 아닌것 아시겠죠?

사실 오늘은

제가 경추에 디스크증상이 있어서

치료를 받으러 가는 날입니다.

5년전에 목디스크가 발병했을 때

엄청 고생했다가

마디의원에서 주사를 맞고

드라마틱하게 증세가 완화 되었지만

증세가 없어진 것은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다시 같은 곳이 너무 아파서

마디의원에 예약하고 오늘로 3번째 방문이였습니다.

오전에 진료를 받았더니

이번에는 주사만으로 나아지지 않아서

고주파치료를 해야한다고 하시는데,

그것이 바로 점심시간 후 였답니다.

그러니

다시 집으로 갔다 오기도 시간이 너무 빠듯하고 해서

울 마눌님하고 마디의원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먹고 치료를 받기로 했답니다.


전주 서부신시가지에서 점심을 먹으려니

점심특선을 찾아 먹기도 그렇고

입맛도 그닥 없고

이리저리 하이에나처럼 바람부는 서부신시가지만 돌아다니다가

일본라멘집을 발견했습니다.

흠~~

사실 저희집은

물론 저희 두 아들님과 울 마눌님

그리고 저도 일본음식을 좋아합니다.

사실 일본이라는 나라와의 관계나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일본을 굉장히 싫어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일본인이나 일본음식은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라멘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인데

이 음식에서 예전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의 추억도 그립고

아니죠, 그 젊었던 시절이 그리운것이겠죠.


아무튼 저희집은 모두 일본라멘을 좋아하는터라

아이들 없이 먹자니 좀 미안했지만,

나중에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

오늘은 아픈 저를 위해서 그냥 일본라멘을 먹기로 했습니다.

81면옥이라고 적혀있는 일본라멘집이네요.

전주에서는 일본라멘집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몇 곳만 찾아서 가는 편인데

뜻밖의 발견이라 오늘은 먹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서 주문을 하자니

저는 이것을 먹을까 저것을 먹을까 고민스럽더라구요.

아이들과 오면 골고루 주문할 수 있는데....

그렇지만 저는 차슈멘을 주문했는데,

헐 울 마눌님은 느닷없이 돈까스를 주문하더라구요.

무슨 라멘집에서 돈까스냐고 했더니

아이들도 없고, 밥알도 씹고 싶다고

먹고 싶다는데 제가 어쩌겠습니까?

혹시 미소나 쯔유라멘을 먹을 줄 알았더니 아쉽더군요.


그리고

음식이 나오고

차슈멘은 챠슈가 4개 정도 얹어서 나오는데,

차슈는 돼지고기를 수육처럼 삶았다가 간장 등 양념으로

졸여서 얇게 썰어놓은 고기입니다.

라멘에 고명처럼 얹어나온답니다.

육수는 잘 우려서 맛도 깔끔하고 면도 적당하고

국물을 다 마실 정도로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울 마눌님의 돈까스는 뭐 소소.

일반적인 맛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라멘과 밥과 돈까스를 먹으니

팔의 아픔도 약간 줄어든 듯 한 착각이 들었지만,

먹고 나니 다시 쑤시고 아프더라구요.


라멘을 먹고 나니 예약한 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마디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한시간에 걸쳐서 고주파치료를 받았답니다.

지금은 다행히 고주파치료로 이렇게 포스팅할 수 있답니다.


다음에 제가 얼마나 아팠는지,

목디스크가 어떤것인지 포스팅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