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 아들들
울 장남이랑 울 막둥이 자랑하려고 합니다.
제가 누차 말씀드렸듯이
목디스크로 10일만에
전주에 와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울 장남이 다시 차를 가지고
서울 고려대학교안암병원까지 오겠다는 것을
지난번에야 제가 워낙에 아파서
울 장남이 운전했지만,
저도 울 마눌님도 없는데
울 장남이 울 막둥이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온다는 것을
말렸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조금 넉넉하게
2시10분의 KTX를 타고 전주로 내려왔습니다.
물론 제가 KTX를 타 보는것도 처음입니다.
아무튼
울 장남이 운전해서 서울 왔다가 다시 내려가느니,
시술도 했고 고통도 정말 많이 없어졌기에
울 마눌님과 데이트 겸 KTX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3시43분에 전주에 도착예정을 알려주었더니
기차역으로 울 장남이
울 막둥이이랑 울 누나랑 같이 전주역에 마중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오랫만의 감개무량한 만남 후
울 장남과 울 막둥이가
퇴원기념으로 서퍼라이징 이벤트로
소고기를 사 주겠다고 하네요.
아~~~
역시, 자식이 있으니 또 좋으네요.
하여
시간이 뭐 점심과 저녁의 중간인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결정한 음식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울 아이들이 저희 부부가 집을 비운동안
아마도 맛집을 찾아보았나 봅니다.
전주 신시가지에 있는
블랙스톤 스테이크에 가자고 합니다.
저는 사실 돼지고기보다
소고기를 좋아하는데,
울 장남도 소고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울 마눌님과 울 막둥이는 돼지를 더 좋아하지만,
오늘은 저를 위해서 소고기를 먹기로 했고
전주스테이크 중 블랙스톤 스테이크로 가기로 했습니다.
전주 신시가지에 도착해보니
제가 다니는 마디의원과 정말 가까운 곳에 있더군요.
언젠가 마디의원에 가면서
울 식구들이랑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이기도 해서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점저인데도 몇몇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저희는
일단
저와 울 장남은 와규스톤,
울 막둥이는 울 누나와 먹는다면서 올스테이크 스톤,
그리고 울 마눌님은 미트 토마토 파스타
그리고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우선 미트 토마토 파스타가 나왔는데
아주 이쁘게 셋팅되어 나왔습니다.
아마도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음식이였습니다.
우리모두는 개인접시에 나누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면도 맛있었고 소스도 맛있고
울 막둥이는 미트볼이 맛있답니다. 파스타를 치즈에 감아서 먹으니
고소하고 부드럽고 상큼하고...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는
피자위의 토핑이 치즈만 4가지가 얹어서 나오는데
약간 달달한 맛이 나고 도우도 담백하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톤과 같이 나오는 소고기는
물론 부위별로 주문할 수 있지만
어쨋든 개인별로 뜨거운 스톤 위에 고기를 얹어서
내 입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내가 원하는 만큼으로 고기를 구워서 먹을 수 있어서
개인별 취향저격이였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야채도 구워먹고 소스도 3가지가 나오니
완전 취향저격이였습니다.
울 막둥이와 울 누나는 곁들여 나오는 프렌치프라이는
지금까지 먹어 본 감자튀김 중 최고라고 칭찬일색입니다.
음~~~
정말 맛있었다는 말 밖에는 추가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거기다
울 장남과 울 막둥이가
퇴원기념 서퍼라이징 저녁이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맛있게 저녁을 먹었으니
후식은 제가 사는 것이 맞겠죠?
그래서 울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와서
2차 축하파티를 했습니다.
역시~~
오랫만에 집으로 오니 너무 좋고
아이들 보니 더욱 더 좋고
이제 아프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