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전주 낙지덮밥 맛있는집 온가족 다녀왔네요

코미네 2017. 4. 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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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낙지를 먹으면

착해질까요?


워낙 요즘은 착해져야 할 사람들도 많은데,

낙지집의 이름이 착한낙지랍니다.


코미네 가족이 토요일 다녀왔답니다.

요사이 울 마눌님이 조금 컨디션이 안좋았답니다.

울집의 유일한 여인인 울 마눌님이 컨디션이 안좋으면

울집은 비상이 걸립니다.

울 장남도 울 막둥이도 그리고 물론 코미도

울 마눌님 눈치를 보거든요.

울 마눌님이 사실상 코미네 집 대장입니다.

그런 울 마눌님이

감기를 앓고 난 후 뭔가 시름시름

계속 분위기도 침체되어있고

엄청 귀찮아합니다.

울 막둥이가 온갖 재롱을 떨어도

어쩐이 웃음에 빛깔이 영 시원치 않았습니다.

하여

토요일 마트로 장을 보러가면서

혹시, 드시고 싶은게 있는지 물어보니,

얼마전부터

매콤한 낙지덮밥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혹시 낙지덮밥을 먹으면

기운도 차리고 잃었던 입맛도 찾을까 싶어서

코미가 또 핸드폰으로 전주의 낙지집을 다 뒤져보았답니다.

그랬더니

전주 신시가지, 전주대학교 근처에

착한낙지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착한 낙지라

혹시 먹고나면 울 마눌님 착하게 힘이 날까 싶어서

점저, 점심과 저녁의 그 중간에 갔습니다.

그래야 울 마눌님 오늘 저녁은 안해도 될테니까요.


코미네 가족이 도착하니

손님은 아무도 없고 서빙하시는 분들이 쉬고 계시더라구요.

코미는 쉬시는 분들을 방해해서 조금 미안했지만,

돌아서 나갈수도 없고

특별히 브레이크타임도 없어서

착한낙지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코미네는

낙지덮밥 3인분과 낙지파전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서빙하시는 분이

샐러드와 순듀를 먼저 내주시고

콩나물과 냉미역국을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낙지파전이 나왔는데

뭐 일단은 해물파전과 동일합니다.

그래도 쪽파가 많이 들어서 좋았는데

당연히 울 막둥이는 쪽파를 피해서 낙지만 집어먹느라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넓은 접시에 낙지 3인분과

대접에 조가 조금 섞인 밥이 나왔습니다.

낙지볶음은

통낙지를 볶음에 넣어주셨네요.

울 마눌님이 먹기 좋게 잘라서 야채와 섞었답니다.

야채도 아주 살짝 볶아서 야채 본연의 아삭한 맛이 좋았고

당연히 낙지도 야들야들하게 잘 볶아주셨더라구요.

물론 양념도 매콤하게 감칠맛이 나서

야채랑 낙지와 잘 어울러져

뭐랄까 전형적인 낙지볶음의 맛이였습니다.


우선은

착한낙지의 맛있게 먹는 순서대로 먹어봤습니다.

대접에 준 밥에 낙지볶음만 넣어서 먹어보고

콩나물을 추가해서 먹어보고

마지막으로 순두부같은 순듀를 넣어 먹어보라고 했는데

사실 순듀는 코미가 양념을 넣어서 먼저 먹어버렸답니다.

아마도 추가해달라고 하면 해주시겠지만

그냥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울 장남도 울 막둥이도 낙지볶음에 밥을 비벼서 먹고

물론 울 마눌님도 낙지와 밥을 비벼먹었지만

낙지파전을 더 많이 먹는것 같았습니다.

점심도 안 먹은 코미네 가족은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나서도 

낙지볶음의 양념을 남기고 오는 것이 아쉬웠답니다.


그리고

나오는 곳에

커피와 식혜 먹는 곳을 만들어 놓았기에

코미가족은 모두 식혜를 한잔씩 먹었는데,

보통 시중에서 파는 일반식혜는 너무 달았는데

이 착한낙지집의 식혜는

시원하고 많이 달지 않고 식혜 특유의 엿질금의 맛도 나서

집에서 담근 전형적인 맛이였답니다.


아무튼 

낙지는 한여름 누운 소도 일으켜세운다니

울 마눌님도 다시 씩씩하게 기운을 차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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