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맛있는 호떡 발견!! 피코크 호떡

코미네 2017. 12. 6. 05:18








겨울에는 역시

호떡이 더 맛있죠?

코미 사전에 맛 없는 음식은 없지 않냐는

울 마눌님의 놀림에도 불구하고

코미는 선호하는 음식의

상중(上中)은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역시 하()는 없답니다.

어렸을 때 

겨울이면 시장 골목에서

팔던 호떡을 한개라도 먹으면 그날은 정말

완전 성공한 날이였었답니다.

그러니 이 나이에도 호떡을 좋아할 밖에요.

코미가 좋아하는 호떡은

물론 옛날 추억 팍팍 묻어나는 호떡을 제일 좋아하고

또 동대문시장의  포장마차에서 팔던

기름에 완전 튀긴 옥수수호떡을 울 마눌님과 데이트하면 먹었을때도

엄청 맛있었고

지금은 전주 한옥마을의 기름없이 화덕에 구워내는 전동호떡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

토요일은 코미네 마트가는 날이거든요.

평소에는 롯데마트를 주로 다니는데

지난는 이마트를 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마트에서 이곳 저곳,

이것 저것 일주일치의 장을 보던 차에

호떡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만산 냉장 호떡이였습니다.

헐~~~

호떡을 대만에서 가져와서 피콕의 이름으로 

4개 한셋트를 만들었더라구요.

또 종류도 여러가지였습니다.

일반꿀호떡도 있고 시나몬향의 호떡도 있고

또 다른 여러가지 맛의 호떡이 있더랍니다.

그래서 코미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리보고 저리보고

아마도 코미가 그 호떡 자리에서 벗어나질 못했나봅니다.


보다못한 울 마눌님이

처음 먹어보는 것은 레귤러가 최고라면서

일반꿀호떡을 한개 집어서 카트에 넣었답니다.

일단 먹어보고 맛있으면 추가하자고요.

해서 기쁜 마음으로 

마트 장을 보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냉동실에 바로 집어넣을수가 있을까요?


그래서 바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울 마눌님 투덜대면서도

호떡의 포장에 씌여있는대로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불이 약간 달구워졌을때

호떡을 후라이팬에 올려 놓았습니다.

오우~~~,

포장을 벗겨낸 호떡의 자태가 무척 이뻤습니다.

하얀 밀가루의 반투명 속에 보이는

꿀이라니, 그냥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약한 불에

앞 뒤를 뒤집어가면서 구웠답니다.

그리고는 앞 뒤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니

글쎄 호떡이 아주 통통하게 부풀어 오르더라구요.

이것은 다 익었다는 소리겠죠?

그리하여

접시에 다소곳이 담아봤습니다.

딱 보기에도 자태가 너무 이쁩니다.

코미가 가운데를 탁 잘라보니

완전 꿀이 뚝뚝 떨어집니다.

한입 베어물어보니

약간의 밀가루냄새와 달콤한 꿀의

퍼팩트한 조화가 

코미가 상상했던 맛 그래로였답니다.

모름지기 호떡의 맛의 기본이였답니다.

초딩때 누나가 신문지에 싸왔던 식은 호떡을 잊을 수가 없는데 

피코크 호떡에서 그맛을 살짝 느꼈습니다 


그러니

한팩만 사가지고 온 것이 못내 아쉬워하니

울 마눌님이 쓱~~~ 주문하라기에

당장 좀 더 여러종류로 주문했습니다.

아마도 쓱~~~ 배달오면

코미는 올겨울 달달한 호떡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피코크랑 코미네랑은 1도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