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모처럼
영화관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1987을 보고왔습니다.
사실 1987년에
코미도 광화문에서
최루탄의 매움을 함께 느꼈기에
그 의미가 더한 영화였습니다.
마침 울 막둥이도 방학을 하고 해서
평일에 울 마눌님과 울막둥이
그리고 코미가 같이 영화를 보게된 것입니다.
울 막둥이를 위해서
신과함께를 볼까 했지만
울 막둥이가 기특하게도 같이
1987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예약하고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1987의 영화는
무슨 평이 필요하겠습니까?
오늘이, 그냥 오늘이 된 것이 아닌것,
그것 하나 울 막둥이에게 알려주면 되는 것이겠죠.
영화가 끝나고 나오니
이 나이에도 눈물이 흘러 마음이 축축하더라구요.
잠시 영화의 잔상이 사라지기를 기다렸다가
점심을 먹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고른 음식이 돈까스입니다.
코미도 울 막둥이도
두툼한 고기의 돈까스를 좋아하니
의견통일도 쉽더라구요.
코미네가 좋아하는 돈까스는
얇고 넓적한 레스토랑 혹은 분식집 돈까스가
아니라
고기가 두툼하여 씹는 맛이 좋은
일식 돈까스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중화산동 돈젠입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학생들이 방학 중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또는 친구들끼리 식사중이네요.
코미네는 자리를 잡고
히레까스와 로스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주로 히레까스 정식이나 로스까스 정식을
먹었는데
돈젠은 우동의 면발이 좀 아쉬워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히레까스를 주문한 울 마눌님은
야들야들한 고기를 좋아하고
코미와 울 막둥이는 로스까스입니다.
고기는 역시 씹는 맛이 있어야하기에 로스까스입니다.
갓 튀겨나온 돈까스에
함께 곁들여 나온 겨자를 묻혀서
돈까스 소스에 찍어 먹으면~~~
이 맛이죠. 돈까스는~~~
또 양배추를 완전 얇게 슬라이스해 놓은 것을
코미는 돈까스 소스에 묻여 먹습니다.
코미는 샐러드소스보다 돈까스 소스가 더 맛있거든요.
아무튼 코미네는
좋아하는 돈까스로 점심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코미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았으니
조만간 울 막둥이가 보고싶어 할
신과함께를 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한국영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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