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두릅으로 생면을 뽑아서
자장면을 만드는것 드셔보셨나요?
이번에 저희집은
두릅생면짜장을 먹어보았답니다.
요즘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밥맛도 없고
그렇다고 굶을수도 없고
밖으로 나가기는 더욱더 귀찮은 5월초 어느날,
울 마눌님도 밥하기 얼마나 귀찮을까 싶어서
저녁은 집으로 배달음식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순전히 충분하게 게으르기위해서요.
그래서 앱으로 여기저기 뒤져보다가
배달음식하면 역시 자장면이 최고라는 생각에
온 가족의 동의를 받아
짜장면집을 검색해봤습니다.
그러던 중
보도듣도못한 두릅짜장면을 보게되었습니다.
두릅은 그냥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는것으로만 알았는데
두릅생면짜장이라니~~~
그래서
당연히 두릅짜장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냥 면보다야 몸에는 더 좋지 않을까하는
희망이 들어간것이지요.ㅋㅋ
그리하여
두릅생면짜장과 울 마눌님은 두릅생면간짜장,
울 막둥이는 볶음밥
그리고 짜장면집에서 빼 놓을수 없는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짜장면입니다.
두릅으로 즙을 내어 면에 넣고 반죽했기에
초록색 면입니다.
울 마눌님 두릅생면간짜장은
초록색 면 위에 칵테일 새우와 강낭콩과 옥수수와 메추리알과
깨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면은 불지않아 생글거리는듯하구요.
거기에 간짜장 소스를 뿌려서 비볐습니다.
그리고 저의 두릅생면짜장도
배달음식임에도 면이 불지 않아서
마치 홀에서 먹는듯했습니다.
짜장 소스도 너무 달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커다란 감자같은 옛날 짜장면을 좋아하는 저는
더 옛날스러웠다면 좋았을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간짜장을 좋아하는 울 마눌님은 만족스러워했습니다.
그리고 울 막둥이의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에 칵테일 새우도 많이 들어있고
각종 야채와 옥수수알갱이가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양상추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울 막둥이는 정말 화들짝 놀라드라구요.
하지만 볶음밥은 정말 중국식 볶음밥답게
밥도 고실고실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탕수육입니다.
탕수육은 찹쌀 탕수육으로
고기의 잡내 없이 속은 촉촉
겉은 바삭이이였습니다.
더구나 인삼도 한뿌리 같이 튀겨왔더라구요.
소스는 전형적인 중국식 소스였습니다.
하지만 야채는 정말 많이 들어있어서
고기를 소스에 찍어 야채와 같이 먹으니
어쩐이 몸에 덜 미안한 느낌입니다.
사실 칼로리 높기로 유명한 짜장면은
다이어트의 금기겠지만
가끔 이런 충동적인 식사가 삶의 활력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오늘은 두릅생면짜장이라
평소보다는 몸에 덜 미안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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