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쿄/삭센다 Diet 일기

삭센다후기 77일차! 식탐잡고 103kg ➝89.6kg

코미네 2018. 8. 2. 20:39





오늘로 삭센다 주사를 시작하고 77일차 입니다. 

지난 5월 17일 삭센다를 시작할 때 저의 체중은 103kg  내외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심각한 비만이였습니다.


저처럼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보통 대사중후군으로 호르몬이나 건강 자체에 

문제가 꽤 있는 분들이 많으시죠~ 

물론 저도 역시 그렇고요.

하지만 일생을 다이어트 중임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고

항상 요요현상으로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더 나가기 일쑤입니다.


다들 개인적인 사정이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어릴적부터 몸도 약한 편이였고 

20대에 신장염으로 고생을 많이 하였고 

30대에 초반부터 고혈압 복용을 시작 했었습니다.


30대 후반에 결국 당뇨가 왔고 지금까지 인슐린으로 혈당관리를 해야만 했습니다.

식사후엔 꼭 인슐린 퀵펜을 맞았는데,

인슐린을 투여하지않으면 혈당 관리가 안되었죠


물론  적게 먹고 운동하면  인슐린을 줄일 수 있는데

다이어트가 필요하지만 다이어트할 수 없는 몸으로 

조금 적게 먹을라치면

위장이 안좋아 속쓰려서 먹게 되고,

감기라도 걸리면 얼른 나아야하기에 또 먹게되고,

가장 무서운 식탐 때문에 먹게 되고 




결국 갈수록 체중은 늘고 30대에 80kg 이 넘어섰던것 같고 

50대 넘어선  90후반 언저리에서 맴돌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다이어트로 살을 빼야 한다고 생각도 하죠~

운동도 남들 못지 않게 꾸준하게 하는 편이였습니다 

거의 걷기 위주의 운동이였지만요~ 


하지만

운동하는 양보다 먹는 양이 많았기에   

살을 빼기엔 늘 실패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협압,당뇨, 불면증, 목디스크 등 몸이 거의 중환자 병동이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다이어트를 결심했죠~

그래도 40대 까지는

양배추나 토마토 위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15일에서 한달만에  10kg는 뺏었답니다.

그러다 감기라도 걸리면 

다이어트를 중단하고 감기를 치료하는 것이 먼저기에

먹고 또 먹고 체력을 늘렸죠.

그러니 악순환의 연속이였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하는 다이어트는 정말 미련합니다~ 

금방 요요가 오거든요~ 

지금도 토마토는 단어만 들어도 토마토 냄새에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집니다. 


저는 식탐 때문에 살째기에 실패하고  탐식에 무너져살다보니

자존감이 자꾸 떨어지고  

삶의 활력마저 현저하게 낮아지더라구요

전 그랬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식탐을 잡아야만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했었죠~

그래서 식욕감퇴제 벨빅이나  콘드라브 등으로  조절해보려 했었지만 

실패 했었습니다.


벨빅은  부작용은 없었는데 효과가 점점 떨어졌고 

콘트라브는 제 약한 위장에 장애를 가져와서  얼마 못하고 그만 둔적이 있습니다.

지난 삭세다 포스팅을 보시면 여러 사정이 자세하게 나오니 참조하세요


저의 다이어트 살빼기 목적은 오로지 살기 위해서였습니다.

1.당뇨병때문에 

2.심장질환 관련 


5년전에는 한발자국만 움직여도 통증이 가슴으로 몰려와서

입원을 하여 검사를 했는데 

심장에서 혈액를 펌핑하면 혈액이 빠르게 온 몸으로 흘러야 하는데 

저의 경우는 아주 느리게 흐른다고하더라구요.

이것이 몸무게와 관계가 있었나봅니다.


몸무게가 95kg넘어가면 오르막은 걷기 힘들고 가슴통증이 옵니다

그러니 100kg를 넘어가면서 통증은 더 심해지고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살을 빼야만 내가 살 수 있겠다 생각하게된 것입니다.

이렇게 심장도 또 당뇨도 혈압도 모두

내 탐식으로 인한 비만이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요점은 

탐식을 극복해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놈의 식탐을 극복하는게 내 의지만으로  되지 않더군요

식탐이 없으신 분들은 의지박약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제말에 수긍하시고 격공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결국 제 경험과 제 주위의 분들의 

다이어트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식탐인것이지요.



그래서 이번에 만난

삭세다를 시작하면서  1차 목표가 95kg 이였고 

1차 목표는 지난 6월에 달성하였습니다.

그러니  제가 상당히 고무되었습니다.



삭센다는 지금까지의 식욕억제제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제게는 삭센다주사 효과가 당일부터 나타났고 

식탐으로부터 자유로와질 수 있었습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삭센다 75일차에 

       체중 103kg    ➝  89.6kg

BMI 34   ➝  29.9 


전 BMI가 29.9로 내려간 것이 너무 좋습니다.


탐식만 잡으면 다이어트는 거의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저의 살을 빼는데 가장 큰 적은 탐식이죠~ 


입으로 적게 들어가면 살은 빠지겠죠~

운동만 하면 뭐하나요 ~

잠들기 전에 탐식에 져서 

야식 먹으면 도로아미타불인 것이죠~


2시간 운동해도 햄버거세트 칼로리보다 낮다는 것이죠~


그래서 아마 원장님이 처방해주시며  

꼭 운동을 병행 하라고 신신당부 하신것 같습니다. 


삭센다 주사를 하면서  저는 삭센다가 내 탐식만 잡으면 

살은 내가 운동으로 뺀다 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되뇌이고 되뇌였습니다


나의 삭센다 성공 후기~ 입니다.


1. 삭센다 투여 후 탐식 극복이 가능해졌습니다


삭센다를 시작하기 전에는  TV에서 짜장면만 나와도 

 먹고 싶어서 입맛을 다시고

다음날 먹어야쥐 하거나 

누가 앞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면

내일부터 다이어트하겠다고 무너지는데


삭세다 주사 후 부터는 거대한 탐식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처음 삭센다를 시작하면  그 효과가 크게 나타 납니다~









삭센다 주사 후 생긴 저의 변화입니다.

1.음식을 먹는 것을 보아도 참아집니다.

짜장면 앞에서도 안먹고 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막둥이가 베스킨라빈스 하프겔론을 앞에 놓고  

한 번 만 드셔보라고 꼬셔도 참아냅니다.

3.군것질을 잘 하지않습니다. 

늘 냉장고 앞을 왔다갔다 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또 가족 외식을 나가도 잘 참아 냅니다^^ 

4.살찔 것 같은 음식을 먹으며 뭔가 몸에 죄짓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ㅋㅋ 

5.운동을 꼭 합니다 

   하루 만보이상 9킬로 정도 빠르게 걷기 운동을 합니다 

   7월에만 279km을 걸은 것으로 나오네요

6. 소식을 합니다  

   적게 먹으니 혈당도 잡히고 인슐린 사용도 완전히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적게 먹으면 하이에나처럼 먹을 것을 찾아서

눈동자가 헤매였다면 

   삭세다주사를 하면서 처음엔 밥을 한공기 먹다가  

삭센다 77일차 현재는 밥을 반공기 정도만 먹어도 

   다음 끼니때까지 참을만 합니다.

배가 고프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살빠지는 재미에

요즘처럼 더위도 색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벽 5시에 나와서 11킬로 빠른걸음으로 운동을 하고 왔네요

운동을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하는 것입니다.


만약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30대라면 삭센다로 식탐을 잡아

음식조절을 하고 

운동을 병행한다면 

저보다 훨씬 빠른 감량효과를 보실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당뇨병이면서 저처럼 식탐때문에  

혈당조절이 잘 안되시는 분들께

삭센다 적극 추천해 봅니다 

물론 주치의 전문의와 상담후 시작하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원래 삭센다의는 처음 당뇨병치료를 위한 약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이야 체중조절용이지만요.

제가 완변하게 설명은 못하지만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을 저는 몸으로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부끄럽지만 감히 제 배를 까겠습니다.


78년 중2때 맹장수술해서 수술해서 수술자국이 큽니다

요즘은 자국도 거의 안남다는데 그때의 자국입니다.


103kg ➝89.6kg 로 체중이 줄으니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일단 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배가 들어가서  신발도 보이고 

배꼽도 보이고  무릅도 보입니다~ 


거울 앞에 서면  예전에 비해 배가 많이 들어간것을 저도 느끼고

주변분들이 턱선이 보인다고 놀리기도 합니다.


이제 85kg까지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

최종 목표는 30년전 몸무게인 70킬로입니다만,

일단  제가 맞딱트려야 하는 것은  84kg 대 입니다.

84kg대에 진입하면 

다시 3차 삭센다 후기 포스팅 하겠습니다.


또한 식탐은 없지만

요즘 나잇살이 쪘다는 울 마눌님도

같이 삭센다주사로 다이어트를 했었답니다.

울 마눌님의 최대의 적은

바로 믹스 커피였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면 믹스커피부터 찾던 울 마눌님이

삭센다주사 후 믹스커피를 끊었답니다.

먹고 싶지도 않고 맛도 없어서

저절로 중단했답니다.


그리고 마눌님 체중도 정상으로 돌아와

삭센다도 종료했습니다.


그러니 저의 삭센다의 효능이

저의 특이체질 덕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도 가족 모임이 있어서 아웃백에 갔는데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을 앞에 두고도

삭센다 덕분에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


그래서 저와 저의 가족과 저의 지인들은

삭센다 팬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때문에 고민이신분들

번번히  식탐때문에 실패하신 분들과도 

특히 당뇨나 만성질환으로

건강을 되찾아야하는 분들에게

꼭 알려드려서 같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블친님들도 자존감을 떨어트리고 건강을 위협하는 

탐식에서 해방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