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문화적 충격이였습니다.
저희 가족이 해마다 여름휴가를
서울에서 보내는 이유는
물론 울 마눌님의 집,
그러니까 처갓집이 서울이라
장모님도 뵐겸, 처형네도 만날겸,
그리고 친구들도 만날겸
겸사 겸사 가기도 하지만
또하나 중요한 것은
서울의 문명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장소도
좋아하는 음식도 많은 곳이 바로 서울이거든요.
이번 여름도
이 무더위에 도저히 산이나 들이나
계곡이나 그런 곳은 생각나지 않고
시원한 곳에서 눈 호강하며
맛있는 것 먹는 먹방서울투어가
제일의 휴가라고 생각하기에
어김없이 서울행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올해 유행한다는
호킹스도 하고
스타필드도 구경하고
롯데몰고 구경하고
코엑스도 가 보기로 했습니다.
코엑스도 저희가 있을때와 달리
새롭게 리모델링 했기에
구경삼아 쇼핑하기로 한 것이랍니다.
그러다
충격적인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을 보게되었습니다.
진짜~~~ 헐~~~
이였습니다.
간혹 드라마에서 언뜻언뜻 스치는 장소를 보았는데
실제 눈 앞에 펼쳐진 별마당도서관!
완전 감동에 감동이였습니다.
몇년 전에는 서울에서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등을 돌아다닌 적도 있지만
이곳 별마당 도서관의 비쥬얼은
가히 압도적이더라구요.
천장 높이 쌓여 있는 책과
책을 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야 할 정도이고
또 책을 볼 수 있는 장소도
넓직하고 아무튼 감동적이라는 말 밖에는 안나오더라구요.
울 막둥이는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더니
좋아하는 책 하나 집어들고
자리하나 차지한고 앉아서
점심 시간이 지날때까지 있더라구요.
원래 책 좋아하는 울마눌님과 울 막둥이는
정말 감격스러운 듯
여기저기 다니면서 책들을 구경하더라구요.
사실 전주는 시내에 교보문고가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다시 생겨났고
그나마 다시 생겼다고 어찌나 반가웠던지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코엑스에서
별마당도서관을 보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이야 볼 거리도 많고
거의 모든 읽을 거리는
인터넷에 있기에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보았는데
책으로, 종이가 주는 읽을 거리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촌에서 올라온
저희 가족은 서울행에 또하나의 좋아하는 장소를 만들었답니다.
이런 좋은 볼거리,
전주에도 하나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마음으로
다음에 다시 들리기로 했답니다.
'일 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산피부과 색소빼러 가자! 아름다운 모현으로 (0) | 2018.08.14 |
---|---|
빙하 해일? 무너지는 빙하영상 (0) | 2018.08.10 |
시원한 스위스 영상 (0) | 2018.08.06 |
폭염 스위스영상으로 눈으로만이라도 더위 식히고 가세요^^ (0) | 2018.07.30 |
노르웨이 4k 영상 (0) | 2018.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