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오뚜기 미역국라면 먹어봤더니~

코미네 2018. 12. 14. 04:33




가끔 뜻밖의 수확!

이라는 생각을 하는 일이 있는데

이번에 뜻밖의 수확을 했습니다.


저희집은 일주일에 한 번

마트에 장을 보러갑니다.

일주일치 일용할 양식을 

토요일 한 번에 구매하거든요.


이번주도 어김없이

마트에 갔습니다.

그런데 라면 코너를 지나갈때

어쩐지 코 끝으로

소고기 미역국 냄새가 나더라구요.

저는 소고기미역국을 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뭐야?라며

라면 코너를 갔습니다.

울 마눌님은 

요즘 광고 하던 그 라면 인가봐!라고 하더군요.

헐~~~ 제가 광고를 못본건가요?


사실 울 마눌님은

미역국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산후 조리에 좋다는

미역국을 싫어해서

울 장모님한테 한 소리 듣기까지 했답니다.

그러니 

광고에서 나오든 말든 관심 없었나봅니다.

그렇지만

저는 소고기 미역국 좋아합니다.

저희집은 생일에 무조건 소고기 미역국입니다.

뭐 울 마눌님 생일에도

일단 끓이고 난 후는 제 몫이기는 하지만요.


제가 다니는 곳에서도 

가끔 미역국라면 소감이 각종 올라왔는데   

에이 밍밍한 미역국 흉내를 냈겠지~ 하고 

그냥  흘러들었습니다.


지난주 마트 장보기 중에 

 라면 코너에서는

미역국라면 시식코너가 있었답니다.

시식아주머님의  권유로 

 한 컵 먹어봤더니

우와~~~

진짜 제법 완전 소고기미역국

바로 그 맛이였습니다.


그래서 요즘 다이어트로

라면 등 면류를 안 먹음에도 불구하고

번들 한 묶음을 집어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시식코너에 계신 분이

한 묶음 더 사면 낱개로 2개 더 주신다고 하실래

장장 오뚜기 미역국 라면을

10개 거기에 덤으로 2개까지

모두 12개를 집으로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장 그 다음날 아침으로

오뚜기 미역국 라면을 끓여서 먹고

밥도 말아 먹었습니다.

라면 먹고 밥을 말아 먹으니

완전 집에서 끓인 미역국이였습니다.

진하게 오래 끓인 미역국의 그 맛 말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쌀쌀한 요즘

가끔 하나씩 미역국라면 끓여서

밥까지 말아먹고는

또 칼로리 뺄려고

운동한답니다.


면이 싫으신 분들은  면은 빼고 끓여서

 밥말아 먹어도 딱 좋네요


독립해서 홀로 사시는 분들 

생일날 

홀로 아침에 생일을 맞이해야 하는 쏠로들의 

 자축 미역국으로  좋을듯? 합니다 


오뚜기 미역국 라면이

이번에 제가 

얻은 뜻밖의 수확 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