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전주소바 맛있는 집 여름엔 소바!

코미네 2019. 5. 19. 16:54


드디어 날씨가 더웠졌지요?

벌써부터 더우니

올 한해는 얼마나 더울지 걱정입니다.

그러나 더울수록 좋은것!

역시

여름엔 소바! 

제가 면을 참 좋아하는데 

슬프게도 당뇨가 있어서 

엄청 자제합니다. ㅠㅠ

아니 자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ㅠㅠ

면들은 온통 탄수화물 덩어리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면을 먹으면 혈당을 급피치로 끌어 올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면 종류를 먹고 운동을 안할 경우 

인슐린을 30단 정도 맞아줘야 합니다.

그래서 면을 아주 굉장히 좋아하지만  

참고 또 참고 참아야 합니다.


그래서 대리 만족!

오늘은 여름이 오기전

전주의 소바집을 정리해봅니다.

오늘 이야기하는 소바는 전주식으로  

서울이나 경기도 등다른곳에서 

드시는 메밀면과는 

맛이 약간 다른편입니다.

예전 제가 먹어본 서울 소바와

전주식 메밀 소바를 비교하면

육수가 진하면서 약간 더 달달한 단맛입니다.

또한

면은 메밀 특유의 향이 더 진합니다.


전주분들은 어릴적부터 

전주 소바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전주 특유의

진향 메밀향과 단 육수가 입에 맞겠죠?


저도 어릴때 전주에서 살았기 때문에

제 입맛의 소바는

그때를 잊지 못합니다.

80년도 중학생때 먹었던 소바는

지금의 짜장면처럼 면이 굵었었는데 

요즘은 그때의 굵은 소바는 찾기가 어렵더군요~ 


그 추억을 기억하며

그간 전주에서 맛있다는 소바집을 순례했는데

오늘은 순 저의

개인적인 입맛에 

그래도 괜츈다 하는 전주 소바집을 

총 정리, 소개해 봅니다 


물론 저는 소바집들과 1도 상관없으니  

제 포스팅을 믿고 가 보신 후

가서 드신 후

비싸다거나, 맛이 없다거나 하신다면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 해 주세요.

마음에 안 든다고 댓글로

뭐라 하시는데 

이 포스팅은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입맛이라 미리 공지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면 중에는

평양냉면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평양냉면이나 전주소바의

무엇에 끌리는 것일까 생각해봤는데,

아마도 메밀성분의 뒷 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 평양냉면을 먹고 어릴적 전주에서 먹었던 소바맛을 

 느낀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 메밀의 진한 향은 저의 취향인가봅니다.


그런데 평양냉면을 먹을때 

분명 같은 집에서 먹었는데

맛이 있다고 느낄때도 있고

아쉽다고 느낄때도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메밀의 향이 면에서 진하게 나는날은

잘 먹었다고 느껴지는 날입니다.

혹,

계절에 따라 메밀의 향에 차이가 있는것은 아닐까요?

그향이 날 때도 안 날 때도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것이   이상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전주 소바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전주지역의  좀 유명하다싶은 소바집은

주문과 동시에 소바면을 뽑습니다.

물론 직접 기계에 반죽을 넣어 그 자리에서 면을 뽑습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미리 뽑아놓으면 그 특유의 맛이 저하되기 때문이 아닐까로 말이죠.


첫번째 겐돈소바~입니다.

맛있게 먹었던 소바집입니다.

여기는 여름에 그야말로 사람이 미어터집니다 

다만 저는 

육수가 너무 차가워서  

메밀면 향을 느끼는데 방해가 되지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면이 도착하고

조금 시간을 들여 기다렸다 먹으면

맛있습니다.

이것이 전주 겐돈소바를 먹는 저의 방법입니다.






다음은 명동소바입니다.  

서신동에 있는데 

이름이 서울 명동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옵니다.

명동에 어떤 소바집이 맛있죠?

이곳 전주 명동소바집은

비록 가게는 작지만  

그야말로 어릴때 추억의 소바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집입니다.


이집 명동소바도 주문과 동시에 

면을 직접 기계로 빼더군요~ 

그러면서도 너무 차갑지 않은 육수라

메밀향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좋아하는 맛집입니다.





그리고 서울소바입니다. 

전주시내에 있는 집인데 

이름이 서울소바입니다.

서울에 전주식 식당이 있다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곳 서울소바의 가장 큰특징은 

여름에만  장사를 하고 

그외의 계절에는 영업을 하지않습니다.

어찌 이럴수가 있나 싶지만

프라이드가 대단하다고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겨울에도 소바가 땡길 때가 있는데 

장사를 안하기때문에 되돌아간 적이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은 제일 비싼집입니다.


메뉴도 소바 딱 하나입니다.

다만

판소바냐  아니면 

육수까지 함께 나오는 소바냐의 차이만 있을 뿐 입니다.

서울소바는 역사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항상 문전성시입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부부간에도 많이 오시고

오래된 친구들끼로 오는것을 보면

전주의 추억의 맛에 길들여진 집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음식 속에서 그때의 맛도 느끼지만

아마도 그때의 시간도 함께 느끼기 때문아닐까요?

이곳은 11시 30경에 가도  손님들이 만석에 가깝습니다.

전주 시내에 있으면서도 

주차장도 잘 구비되어 있지만 

워낙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혹 가신다면 남들보다  빠른시간에 가시길 권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소바, 명동소바  

둘다 좋아하는데요.

그때의 그 맛이 느껴집니다.

이곳은 시내에 위치하기때문에

한옥마을이나 영화제, 기타 전주에 오셔서

전주소바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가보셔도 좋을듯합니다.

단! 서울지역의 메밀소바에 익숙하신 분들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소바가입니다.

소바가는

서신동에 있습니다.

우연찮게 찾아간 소바가였는데

 이곳도 문전성시를 이루더군요.

하지만 이 소바가는

이름은 소바가인데

단일 소바집은 아니고

비빔소바, 콩국수 등 메뉴의 선택의 폭이 있습니다.

가족분 혹은 같이 가시는 분 중에

소바를 좋아하지 않은 분이 있어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가 먹어본 소바는

육수가 너무 차가워서

메밀향이 잘 안느껴졌습니다.

여름이니 차가운 육수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쩔수 없겠지만

저는 불호입니다.

하지만 울 마눌님은 비빔소바를 먹고

아주 만족스러워하더라구요.

그러니 다시 가야할텐데

이번에는 차갑게 나온 소바를

조금 기다렸다 먹는 것으로 바꿔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전주에서 먹어본

전주식 소바에 대하여  

개인적인 의견을 포함하여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당뇨만 아니라면 여름에는 

매일 점심으로 소바를 먹고 싶은 심정에서 포스팅 해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당뇨라도 올 여름에는

이 맛집 중 골라서

 두 번은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은 길지 않을까 생각하기에

어떤집으로 갈지

천천히 두고두고 생각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