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전주 평화동 동태찌개

코미네 2020. 3. 15. 21:22












오랫만에 먹어본

동태탕입니다.


지난 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때부터

간간히 뜨끈하고 얼큰한

동태탕이 먹고 싶었는데,

어쩐지 선뜻 먹으러가지 못했네요.


몇 번 먹으러 갈까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이번에 오유민동태마을의

동태탕을 먹었습니다.


전주에도 몇 곳의

동태찌개 파는 곳이 있지만

오늘은 평화동에 있는

동태찌개를 먹으러갔습니다.


요즘은 모두

외식도 덜 하고 대신

집에서 대부분 만들어 먹거나

배달음식 먹거나 했는데

너무 집에만 있는듯해서

외식해봤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가족단위로 친구들이랑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저희도 자리 잡고

동태찌개 3인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이야 어디나 비슷할테도

커다란 양푼같은 냄비에

동태탕을 듬뿍 담아서 나왔습니다.

거기에 수제비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반죽과 일회용 비닐 장갑도 주고요

물론 공기밥도 있습니다.


동태찌개가 펄펄 끓기 시작하니

울 마눌님이 비닐장갑 끼고

수제비를 뜯어 넣었습니다.

울 마눌님이 좋아하는 수제비 스타일이라네요.

그리고 더욱 팔팔 끓여서

먹어봤습니다.


오랫만에 먹어서인지

먹고 싶어 먹어서 그런지

칼칼하고 시원한 동태찌개가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먹는 도중

고니사리를 추가했습니다.


수제비는 진짜 딱 

좋아하는 쫀독한 맛의 수제비로

울 마눌님과 울 막둥이는

동태보다 수제비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동태는 동태대로 건져먹고

국물은 쫄여서 밥을 말아먹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부터는 고니는 미리 추가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나중에 추가하니까 고니에

간이 베이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공기밥을

추가해 먹을 만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직 코로나19로 집콕하지만

가족끼리 동네한바퀴 돌면서

먹고싶었던 동태탕도 먹어보니

좋더라구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사용, 개인 위생이라면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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