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전주삼천천 개똥벌레 동영상 입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진짜 반딧불이를 보신적이 있나요?
위 불빛은 실제 반딧불이 불빛 입니다.
반딧불이 불빛에 풀이미지를 씌워놓은 이미지 입니다.
저 어릴적엔 대략( 40여년 전) 개똥벌레라고 불렀었고
늦느여름엔 엄청 많이 날아다니며 밤을 수놓는 반딧불이 불빛이
가득했었는데 저 커가며 기억에서 사라진것 같습니다.
그렇게 잊고살다가
다시 반딧불이와 해후 한 것은 5년전 여름이였을 겁니다.
고등학교 마치고(83년) 서울로 거처를 옮기고 살다가
5년전 봄에 전주 왔습니다.
2008년 팔월 끝자락 고즈녁한 밤~ 바람이 시원하고 부드럽게 불던 밤이였습니다.
온가족 모두 산책나갔다가 삼천천에서 반딧불이를 보고 말았습니다.
아~ 그때 감동은
너무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같다고나 할까요
반딧불이가 아닌 그 옛날 추억이라는 기억과 대면하는 것 같아서
제 가슴은 쿵쾅거렸습니다.
어릴적엔 삼양라면 봉지나
오성사이다 빈병에 개똥벌레를 가득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똥벌레로 형설의공부를 한 것은 아닙니다.^^
40여년만에 다시 본 개똥벌레 반딧불이는
저에게 말로는 다 못할 정도의 무언가를
제 가슴에 밀어넣고 있었습니다.
흥분한 전 장남과 막둥이에게 반딧불이를 보라고 연신 외치고
서울토박이 아내에게 저 불빛이 반딧불이 개똥벌레 불빛이라고
자랑질 하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 모두 글자로만 알고 있었던 반딧불이를 처음보니
많이 신기했었나 봅니다.
이 사진은 2010년 여름에 반디불이를 잡아 상자에 넣어 후다닥 집에 와서
촬영 한 후 방생했던 반딧불이 사진 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날아다니는 반디불이를 사진으로 담고싶긴 했지만
제 실력으론 엄두가 안났습니다.
오랜만에 삼천천에서 반딧불이를 만나고 보니 전주 삼천천이 다시 보이더군요
전주 삼천천은 반딧불이를 품을만한 자연이라는 생각에
삼천천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때 촬영해 두었던 영상을 바쁘다는 핑게로 미루다
이제야 올려 봅니다.
촬영한다고 귀찮게한 반디불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귀찮게해서 미안타 반딧불아~
전주 삼천천은 나에게 큰 힘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