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소경 1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 왔습니다.
무거운 대포 렌즈를 들고서 갔습니다.
인물렌즈인 대포를 풍경을 담으려는 전 바부탱이 입니다.
그저께 오후 2~4경이라 쐬악볕에 사진을 ...
시나브로 한옥마을을 거닐면서 대포렌즈를 통한 뷰파인더로 전주 한옥마을을 들이 밀었습니다.
삼십삼사년전쯤 중학교를 다닐 때 누나와 이 한옥 마을에서 자취를 했습니다.
베테랑 근처의 원불교당 바로 옆 이였습니다.
그땐 한옥마을이 아니 교동으로 불리었고 오래된 기와 지붕을 한 전통적 마을 이였습니다.
사람 두사람여가 함께 지날 정도의 골목길이 많았고 골목도 고뿔꼬불 했었습니다.
혹시나해서 그 골목길을 찾아가 보았는데
이젠 반 듯하고 차가 다니는 길로 변해 있었습니다.
백열등 하나가 골목길 중간에 켜져 있었던 골목길
사람들이 오갈 떄마다 뚜벅뚜벅 발자국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다가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골목길의
자취는 없어져 버려서 아쉽긴 합니다.
대학을 다닐 땐 삼청동 살아서 저동에서 북촌한옥마을통해서 삼청동으로 넘어 걸어올 때 보면
북촌한옥마을이 더 옛스러움이 남아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경사진 골목길을 오르내리는 맛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일본분은 비탈진 경사가 넘 좋다구 하시더군요
전주 한옥마을도 세월이 더 흐르다 보면 때가 묻으면서
정감이 스며들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전주한옥마을을 만들어가는 전주시에 감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전주한옥만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상업적인 가게들로 한옥마을을 메우더라도
한옥마을의 상징성을 버려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상업적 공간들은 그냥 먹고 마시기만 하는 고간이 더 많이
들어차 있어서 아쉽습니다.
상업적공간들도 한국적 전통이 조금씩이라도 스며들어 있는 공간이 되길 소원해 봅니다.
가까운 일본의 동경에 소재한 아사쿠사는 상업적인 공간들이 많이 있지만
전통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상업적이 공간이 많이 있기에
일본인과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인정 받고 있는 것이 아니가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옥마을은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부터라도 전주한옥마을만의 매력을 만들어 나간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전주 한옥마을은 전국적으로 아니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을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싸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영상은 한옥마을을 내려다 볼수 있는
코미가 2년전에 찰영 했던 전주오목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