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돈까스가 맛있는집 돈팡
삼 손님 포스팅 보고 다녀온 전주 신시가지에 있는 동팡 돈까스 입니다.
돈까스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하는 음식 입니다.
저 또한 돈까스를 무척 좋아 합니다.
집에서도 아내가 직장일로 늦게 귀가할 땐 막둥이와 배달 시켜먹는 것이
미소야 돈까스 입니다.
미소야 돈까스도 참 맛있는 편 입니다.
또한 90년초 일본 동경에서 유학 당시
오오츠까역 에서 자취방으로 언덕길을 오르노라면 중간에
돈까스를 파는데 가끔씩 사다가 먹었습니다.
전 일본식 돈까스를 좋아합니다.
안심 히레 보다는 두툼한 등심 돈까스가 좋습니다.
일본에서 먹던 돈까스는 밥을 아주 많이 주었던 기억이...
전 이타리안식 돈까스 보다는 일본식 돈까스를 훨씬 좋아 합니다.
제가 태어나서 돈까스를 처음 먹어 본 것이 1982년경 고삼 때 였을 겁니다.
시내 아카데미극장 근처였고 미원탑 건너편 경양식집 이였습니다. 상호명은 기억이 가물가물^^;
그땐 이탈리안 스타일 돈까스 이였는데...
구이 촌놈이 그때 처음 먹었을 때 충격! 아~ 이런 맛있는 말도 있구나
참 촌놈이 감동받았던 맛이였습니다.
그러다 84년 서울예전을 다니면서 나의 나와바리 명동에서
서호 돈까스집에서 일본식 돈까스를 처음 먹었었는데
그 맛이란 참 ~ 황홀 했습니다.
서호 돈까스의 특징은 양배추를 아주 얇게 썰어서 엄청 많이 주었고
일본식 돈까스의 두께가 엄청 두꺼웠으며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마눌님과 연애하던 시절에 명동에서 자주가던 집은 아마도
서호돈까스와 충무영양통닭 그리고 명동콜이라는 햄전골 부대찌게 충무김밥 집 이였습니다.
그런데 서호돈까스는 2003년 경에 없어져서 많이 아쉬었었네요
청춘의 추억이 새겨져 있는 곳이 추억 속으로 사라져버려 이제 마음속에서만 그리워해야 할 듯 합니다.
서호돈까스가 없어지면서 다니기 시작한 것이 명동돈까스 ^^
아 쓸데없이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나에게 있어서 돈까스는 가슴이 두근거리게하는 Food 입니다.
전주 신시가지 돈팡의 실내 모습 입니다.
인테리어는 널직 하며 중앙에 큰 테이블이 있고 사이드로 가족단위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전 수제 등심돈까스를 주문했고
마눌님은 볶음우동을
막둥이는 불갈비 돈까스를
등심돈까스는 두툼한 편 입니다.
요즘 물가가 오르면서 미소야 돈까스도 약간은 얇아졌는데
돈팡은 두께가 너무 얇지는 않아서 첫 대면은 좋았습니다.
볶음우동은 집에서도 제가 자주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집에선 일본스타일로 숙주까지 넣어서 해먹습니다.
마눌님왈 볶음우동은 역시 숙주나물이 들어가야 최고 라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느끼는 것은
음식은 추억을 먹는 것이다.
어릴 적 엄마맛에 길들여진 맛
어릴적 먹어보았던 맛
때와 장소 사람들의 냄새가 뒤범벅된 것이 바로
추억이란 녀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또 10여년이 지나면
돈팡에서 먹었던 오늘의 돈까스 맛을 그리워하면서
맛집을 찾아다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막둥이가 주문한 불갈비 돈까스맛은 소스가 달달해서 어른은 좋아하지 않을 것 같고
아이들은 달달한 소스가 맘에 들지도 모르겠네요^^
돈까스랑 우동은 맛있게 먹었느데
장국은 약간 불만^^;
시간이 없어서인지
장국조리 후
찬물을 부어 식혀서 그런지
맹맹하고 밍밍하고
이건 장국이 아니야^^
아들이 스픈사진 꼭 넣어달라고 해서 촬영했네요^^
가격은 3명이가서
등신돈까스
볶음우동
불갈비돈까스
공기밥추가
슬러시 해서 2만5000원 이였습니다.
위치는 전주 신시가지 더샾 근처이며 위의 소망교회 사진을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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