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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칠봉에서 만난 다람쥐

코미네 2013. 8. 31. 05:43

 

 

집에서 가까운 정혜사 뒤편에 있는 완산칠봉 산책로에서 만난 다람쥐 입니다.

 

Rx100로 쭘을 땡겨서 다람쥐 담기에 성공은 했지만  화면 뿌옇습니다.

이런땐 HX300이나 HX50V  가 사고 싶어집니다.

 

온가족 모두 완산칠봉에 오르는데  저쪽 조금 먼곳에서 다람쥐가 이리저리 바쁘더군요

막둥이에게  손으로 가르키며 다람쥐가 있다고 알려주었지만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한 참만에   막둥이는 경우 다람쥐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 막둥이아들보다

더 어린나이에 다람쥐를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저의 형님!( 그땐 성~이라 불렀습니다.)

형님이 다람쥐를 잡아와서다람쥐에 끈을 매달아서

저에게 선물해주셨던 기억이  아직까지 또렸합니다.

그래서 다람쥐를 볼 때 마다 그때의 기억들로 가득 하곤 합니다.

 

그 다람쥐를 데리고 나갔다가

어쩌다 자동차가 지나가면 먼지 풀풀 날리던 비포장 신작로 길에서 커다랗게 서 있던 포플러 나무가 있었는데

포플러나무 밑에 갔다가

다람쥐가 그 포플러 나무 위로 순식간에 올라가던 그 찰라가 아직까지 생생 합니다.

많이 아쉬워 했던 나의 기억이  절 빙그레 웃게 하곤 합니다. 

 

그러면서 기억은 사고로 돌아가신 형님 생각들로 가득차고 맙니다.

만약 살아계시다면 우리 형제는 사이가 아주 좋게 오손도손 형제애가 깊게 살아가고 있었을 련지 ~~

 

 

 

 

칠월에 포스팅 했던 완산칠봉편 입니다. 완산칠봉이 궁금하시다면 클릭하시면 이동 합니다.

http://blog.daum.net/jptong/7973479

 

 

 

 

완산칠봉 산책을 마치고

몸도 피곤하고 해서

나가기도 귀찮고해서 중국집에  짜장면이 아니 요리를 주문해서 먹자고 했습니다.

물론 막둥이가 신난다~ 하면서 쾌재를 부릅니다.

 

요즘 머리속에서 양장피가 맴돌아서

양장피+팔보채+탕수육+군만두  해서 세트로 4만5천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엄청 훌륭하진 않지만  가족과함께

맛있게 먹기엔 손색없습니다.

 

다른게 뭐 행복이겠습니까!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이 무엇보다 제겐 큰 행복 입니다.

 

지금의 막둥이가 미숙아로 태어나서 태어난지 2틀만에 인큐베이터로 들어가서

한 달이 넘게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때의 아빠 심정은 정말 타들어가더군요.

제발 살아만 있게 해달라고 많이 빌었습니다.

 

정말 천만 다행이도 살아서 9홉살까지는 잔병치레 많이 하며

입원도 많이하였습니다만

초등학교 3학년이 넘어서면서는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인생 뭐 있게습니까

마음먹기 나름으로 내가 행복하다 생각하니 정말 행복합니다.~ ^^

 

여러분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