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로 갈비찜 먹으러 다녀 왔어요^^
일하고 있는데
아주 풀죽은 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5학년 학기말고사
결과 나온다고 했는데...
아빠~ 어 막둥이 집에 왔는가~
시험 점수가 안좋아~ 했더니
그렇답니다~
하지만 아빠인 저나 아내는 성적가지고 크게 실망하지 않는 편 입니다.
순리대로 살아야지요
저도 공부를 잘했던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공부 못한다고 야단은 치지 않습니다.
오직 복싱과 한자만 하고 있습니다.
참 공작교실 일주일에 2번 나가고 있습니다
복싱은 체력이 약하니까 시키고
한자는 자기가 하고싶다고 하고
저도 한자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은 듭니다.
공작교실도 자기가 배우고 싶다고해서 나가고 있습니다
막둥이는 미술에 취미가 많습니다.
그림그리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아래 그림이 지난 주 그려온 그림 입니다.
공부란것이 혼내서 될 일이라면 백번도 더 혼내겠지요~
제 부모로서 욕심이 생길 땐 인큐베이터로 보낼때를 생각 합니다.
건강하게 자라주고 나쁜일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지몸하나 건사하지 못할까하는 생각 을 해 봅니다.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고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큰애와 11살 차이인 막둥이는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 신세를 졌습니다.
3주정도 고생한 후 집에 왔었거든요
그때 제가 앰블러스 타고 인큐베이터가 있는 대학병원으로
갈 때 그 순간의 공기 냄새 등등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 하고 있습니다.
가면서 기도했었죠 살게만 해달라고요
이 사진이 전주로 내려오기 전의 서울 살때 6살 사진 입니다.
밥먹는 것을 싫어 했고 뭐든지 잘 먹질 않았습니다.
먹는것을 좋아하지않는 아이
일주일에 두번은 소아과에 가는아이 였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
그런녀석이라 마음이 항상 걸리죠^^
전화상으로 점수 안나오면어떄 하고 화이팅 하삼~하고 넘겼죠
그러니까 집에 아빠 오면 이야기하자고 하더군요^^
집에가니 엄마가 살짝 귀뜸 하더군요
막둥이가 뻥친거라구
성적이 오히려 아주 잘나왔습니다.
학력상 까지 받게 되었다 하더군요^^
그래서 뭐 먹고싶은것이냐~ 하고 물어보니
갈비찜이 먹고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옥마을의 오목대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게된 오목대 사랑채 입니다.
저야 뭐 포스팅 꺼리도 생기니 일석이조 입니다.
우리는 갈비찜 2인분과 낙지1마리를 추가 하여습니다.
아래사진이 기본 찬 입니다.
참 식사하러 올때 꼭 챙겨나오는 카메라 rx100을 깜빡하고 놓고 나와서
아이폰으로 촬영하여습니다.
요거이바로 오목대사랑채 갈비찜 2인분과 낙지 한마리 입니다.
오천원짜리 낙지 입니다.
포스팅을 위해서 낙지보다 갈비탕을 시킬 것 그랬나하고
소심하게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막둥이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오늘의 결론~
오목대사랑채 갈비찜 맛있다
하진만 고기가 쫌더 붙어있으면 더욱 맛있겠다.
그리고 고기는 호주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인분 18.000원 *2 3만6천원
낙지 5.000원
공기밥 2개 2.000원
합 43.000원
지난 번 왔을때 올린 동영상도 올려 봅니다.
이상 전주한옥마을에서 먹을 수 있는 갈비찜 이야기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