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 집/먹어 본 집
전주수제비 // 평화동 마루국수~
코미네
2014. 8. 1. 20:14
갑자기 뭔가가 몹씨 땡기실때 어떻게 하시나요~
어떻게든 먹어야겠지요~
동네 시장을 보다가 아내가 갑자기 수제비가 먹고싶다하여
동네 근처로 수제비를 먹고 왔습니다.
요즘은 다이어트 일탈을 가끔씩 하고 있습니다.
풀떼기만 먹는것이 그리 쉽지는 않네요
탄수화물을 줄이니 신경질적으로 변화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밀가루 음식은 왜 이리도 맛이 있는것일까요
이날 코미는 수제비에 무너졌습니다^^
아내는 멸치국물 육수에 손수제비,
막둥이는 멸치국물 육슈에 김치와 콩나물을 곁들인 얼큰손수제비
전 들깨를 멸치욱수에 들깨가루 듬뿍 들어간
들깨손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그냥 아이폰으로 담았습니다
요렇게 밀가루 반죽 음식 수제비나 칼국수를 먹을땐
돌아가신 엄니 생각과 어린시절들의 추억이 스치며 지나갑니다
마당에 멍석 깔고 풀벌레 소리가 찌르르하고
박하풀로 모기풀 피워 손갈국수 수제비 먹던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제가 그때의 아버지 나이가 되어 있습니다.
손수제비 반죽이 쫄깃하며 괜츈한 맛 입니다
들깨수제비 국물까지 먹어야 하지만
덥기도 하고해서 참았습니다.
막둥이는 얼큰손수제비 절반 정도 먹더니 배부르다 그만 먹겠다고 하더군요
약간 매웠나 봅니다.
그래도 쫌 컷다고 매운것도 먹으니 입맛이 변하는 중인가 봅니다.
전주 사시는 분들은 전주평화동에 오셔서 수제비가 생각 나실때 마루국수에 드려보세요
많이 더우시죠~
더위 먹지 마시고 맛나 음식 드셔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싸~ 좋은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