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맛집 진주집~ 꼬리찜 먹고 왔어요~
- 꼬리집
- 남대문맛집
- 꼬리찜
- 갈치골목
- 남대문
- 진주집
- #꼬리집
- #남대문맛집
- #꼬리찜
- #갈치골목
- #남대문
- #진주집
저희도 남대문의 맛집
진주집에 다녀왔습니다.
당연, 꼬리찜 먹고 왔습니다.
서울 맛집투어의 2일째 아침,
저희가 서울맛집투어 중에 숙소가
남대문을 걸어서 갈 수 있었거든요.
서울 맛집투어 2일째 아침,
조금 늦은 아침을 먹으려고 숙소로 나서기 전
그러니까 그 전날
원래 이번 휴가가 맛집 찾아다니기이기 때문에
검색에 검색을 거듭했습니다.
사실 서울에 살 때는 전혀 고려해보지 않았던 일이거든요.
남대문에서 아침을 먹는다는 것을요.
서울에 살 때는 몇번 밤에 쇼핑하고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우동 정도만 먹어봤는데
이번에는 아침에도 유명하다는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남대문이나 동대문은
저희처럼 쇼핑하는 분들도 있지만,
새벽부터 도매물건을 사시는 소매업자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러면 그 분들은 수없이 남대문의 음식점을 다녀보셨겠고,
거기에 맞는 음식점이 틀림없이 있겠고
또 틀림없이 맛집이리라는 강한 생각에
검색에 검색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곳이
남대문 맛집인 진주집이였습니다.
아침에 숙소에 나온 저희가족은
걸어서 남대문으로 갔습니다.
역시 새벽부터 문을 여는 남대문은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왔다갔다 하더군요.
일찍 아침을 시작했으니
우리가 간 시간에는 아마도 바쁜일 끝내고 한숨 돌리는 중이였을 겁니다.
저희는 문 열린 남대문을 기웃기웃하면서
남대문 맛집인 진주집을 찾아다녔습니다.
핸드폰으로 진주집을 찾아
길 안내를 받았음에도 워낙 골목에 있어서
약간 헤맷습니다.
남대문의 뒷골목은 아직도 좁은 길로
그 양옆에 음식점이 즐비하게 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처음으로
남대문의 갈치골목을 지나갔다는것 아닙니까?
하지만 아침부터 갈치조림을 좀 무리라는
마눌님의 판단에 의해 잠시 진주집에서 갈치조림으로
마음이 흔들렸지만,
꿋꿋하게 초심을 유지했습니다.
드디어 세바퀴만에 찾은 진주집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옛날부터 있었던 음식점인듯한 인상입니다.
그리고 벌써 식사하고 계신 분들이 있더군요.
24시간 영업이라고 씌어져 있던데
새벽에 일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듯 합니다.
저희는 자리를 잡고
메뉴를 고르다
결국은 꼬리찜을 먹기로 했습니다.
마눌님은 아침부터 너무 무리하게 많이 먹는것 아니냐고
걱정을 했지만,
어쨋든 서울 맛집 투어를 하면서
이정도의 아침식사는 해줘야한다고 설득아닌 통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꼬리찜을 찍어먹을 부추가 들어있는 소스와
김치, 깍둑기 그리고 해장국이 먼저나왔습니다.
해장국은 선지가 큼직하게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는 막둥이도 장남도 선지 정도는 먹습니다.
아마도 술을 드시는 분이라면
아무리 아침이라고 해도 술 한병 정도는 비웠을 메뉴인듯 하네요.
그리고 나온 꼬리찜~~~
꼬리찜 지름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약간 실망했지만 ...^^:
꼬리가 잔뜩 들어있는 꼬리찜은
약간 칼칼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침이라 밥한공기씩에 꼬리찜과 꼬리찜 국물
그리고 깍둑기와 김치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당연히 마눌님은 아침은 부담스럽다고 꼬리찜만 하나 맛볼 뿐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그저 보기만 하는지
그 속을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맛있게 먹는것을 보신 사장님이
국물을 더 줄까 하시더니,
국수까지 삶아가지고 나오셨습니다.
저희가 양이 많다고 하니, 남자 셋이면 이 정도 먹어줘야한다고 하시네요.
역시 70년의 역사가 있는 진주집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저희는 정말 아침치고는 아주 뿌듯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왜???
서울에 살때는 이런 나들이를 하지 않았는지,
아니 이렇게 맛집 투어를 생각해보지도 않았습니다.
언제나 늘 맘만 먹으면 먹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겠죠?
그러나 가까이 있는것에 소중함을 몰랐달까?
이제서야 맛봅니다.
일단 배부른 아침으로 숙소에가서 조금 쉬었다
남대문 곳곳을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덥지만, 역시 휴가는 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