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비비고 새우볶음밥 vs 오뚜기 새우볶음밥 우리가족 선택은

코미네 2017. 3. 7. 00:08


















역시나 꽃샘추위는 맹렬합니다.

어제 바로 경칩이여서 

따뜻한 하루를 보냈는데

그래서 아마도 이름모를 꽃들도 피어났을텐데

그걸 또 시기하느라고

오늘은 바람이 아주 날카롭게 파고든 날입니다.


이렇게 추운날은 

따뜻한 밥이 그리워지는데요.

사실 저희집은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마트에 갑니다.

주로 일주일치의 식료품과 공산품을 구입하기에

모두 같이 마트에가서 본인이 필요한,

또는 본인이 먹고싶은 것들을 카트에 담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울 막둥이가 학교에 가 있는 시간에

울 마눌님, 울 장남 그리고 저 셋이서 마트에 갔습니다.

사실은 지난주에 쌀을 사야했지만,

대전으로 놀러가느라고 못샀답니다.

그런데 정말 그야말로 쌀이 바닥이 났다는 울 마눌님,

그래서 이번주에는 미리 장을 보기로하고

마트에 갔습니다.


덕분에 전주 신시가지 베테랑칼국수에서 밥을 먹고

그 옆에있는 마트로 갔습니다.

카트를 밀고 여기저기 장을 보는데,

역시 주말이 아니라서 그런지

다소 한적한 것이 더 좋았습니다.

그러나 울 마눌님은 세일상품이 주말보다 적다고 투덜대드라구요.

그렇게 장을 보고 있던 찰라,

제 눈에 오뚜기 볶음밥이 세일을 한다고 한네요.

울 마눌님은 이런 냉동 볶음밥은 잘 사지 않습니다.

울 아이들은 울 마눌님의 김치볶음밥을 워낙 좋아해서

그닥 필요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오뚜기 볶음밥이 세일한다니까

저는 급 궁금해졌습니다.

맛이 말이죠.

또 가끔 울 마눌님이 집에 없다거나

혹은 갑자기 밥이 먹고 싶을때 먹기 위해서 

볶음밥을 사자고 했답니다.

결국 마눌님이 오케이 해주셔서

오뚜기 새우볶음밥을 샀답니다.

한 팩에 2인분인데 따로따로 1인분씩 포장되어 있다네요.

그리고 볶음밥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울 마눌님은 새우볶음밥과 중국식볶음밥 

이렇게 2가지를 샀습니다.


2가지 다 세일 중에 있더라구요.

그리고 마트를 한바퀴 도는데

비비고 새우볶음밥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또 급,

오뚜기 새우볶음밥과 비비고 새우볶음밥의 차이는 

어떨까 싶은 궁금증이 발동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울 마눌님한테 비비고도 사서 비교해보자고 했답니다.

울 마눌님 잠깐 서서 망설이더니

카트에 넣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에는 전혀 사지 않았던

볶음밥을 3개나 샀답니다.

그리고는 급한 마음에 집에 돌아와서,

물론 울 막둥이가 집에 계실때

바로 볶음밥 테스트를 했답니다.

두 회사의 볶음밥

비비고와 오뚜기 새우 볶음밥을

또같은 방법으로 볶아서

각각 다른 접시에 담아서 내온 울 마눌님,

그래서 울 가족은

각각의 새우 볶음밥을 먹어보았답니다.

흠~~~

일단 2 회사의 새우 볶음밥은 다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차이는 있더라구요.

요즘 갓뚜기로 불리우는 오뚜기 새우 볶음밥은 파향이 조금 더 진하고

계란 스크램블은 조금 더 크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새우는 칵테일새우입니다.

그리고 비비고 새우 볶음밥은 전체적으로 밥과 각종 야채가

잘 조화되어있고 간이 딱 우리 가족에 맞았습니다.

밥알로 고슬거리고 계란 스크램블은 사이즈는 작지만 

다른 야채와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새우는 역시 칵테일새우가 들어있는데

새우가 더 통통하고 양도 조금 더 많았답니다.


물론 모든 새우볶음밥에 균일하게 새우가 들어있지는 않겠지만,

어쨋든 울 가족이 산 것만을 대상으로 비교했을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울 가족은 이 볶음밥이 맛있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2인분 2인분, 총 4인분을 볶아 먹었는데도 울 가족의 입에는

부족하기에 중국식볶음밥까지 다시 볶아서 먹었답니다.

가끔 전문가의 볶음밥이 그리울때면

한번씩 사서 집에서 볶아먹어도 좋을듯 하답니다.


솔직히 말하면 코미의 입맛에는 일본에서 알바할때 먹던 에비피라후 맛과 비슷해서 

 비비고가 더 살짝 맛있었습니다.


이상 비비고와 오뚜기 새우볶음밥의 비교 테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