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반숙카스테라 갤러리아 지하에서 사먹었어요
혹시 대만카스테라 라고 알고계시죠?
작년말만해도 전주 시내에 한곳
전주 신시가지에 한곳
이렇게 띄엄띄엄 있던 대만카스테라가
요즘은 새로생기는 점포다 싶은면
모두 대만카스테라점이 생기는 듯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대만카스테라의 실체라는 것이 알려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지는 안겠지요?
예전에 라면사건이나 만두사건이나
모두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실이 사실인것인양
완전 가짜뉴스잖아요.
저는 그렇게 믿을려구하는데요.
아무트
저희집도 몇 번 사가지고 와서 먹었거든요.
처음에는 너무 달지않은 맛에
가격에 비해 양도 크고 해서
몇 번 먹어봤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지난번 대전에 갔을때 사온 반숙카스테라가 생각나더라구요.
사실 반숙카스테라는
몇년 전 서울의 모 백화점에 갔다가
발견했었습니다.
저희집은 뭐 일본이라는 나라의 우익들은 완전 미워하지만
일본 음식들은 비교적 좋아라합니다.
또 일본인 친구들도 좋아하고요.
그런데 이 반숙카스테라가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일본에 살때는 볼 수 없었던 카스테라라
반가운 마음에 사서 먹었었는데,
굉장히 많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혹시 반숙카스테라라 계란의 비린맛이 조금이라도 나면 어쩌나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생각만으로는 알 수 없어 먹어보았는데
맛있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많이 먹었던 카스테라와는 많이 다른맛입니다.
그래서 서울의 처가집에도 사가지고 가고
서울에 볼일 있어서 갔다가 사가지고 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전의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에도
반숙카스테라가 들어왔더라구요.
사실 지난번 대전에 갔을때는
완전 맛집투어를 정해놓고 갔기 때문에
반숙카스테라를 살까 말까 망설였지만,
전주에는 없는 카스테라이기에
또 언제 다시 서울이나 대전에 올지도 몰라서
사게되었습니다.
대전 반숙카스테라는
플레인, 녹차, 다크초코, 크림치즈의
4종류가 있는데
저희는 플레인과 녹차를 샀습니다.
울 마눌님이 플레인이 제일 좋다고 하고
울 장남은 녹차를 좋아합니다.
마음같아서는 한개씩 다 사보고 싶었지만,
울 마눌님의 극한 반대로
2가지만 사가지고 왔습니다.
대전 갤러리아백화점의 많은 분들이
제법 줄을 서서 사가지고 가시더라구요.
저희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 플레인과 녹차를 샀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없어서
집에 가지고 와서야 먹어봤습니다.
물론 맛은
사서 바로 먹는것이 가장 맛있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먹어도
맛에는 별 차이없습니다.
플레인은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하고 촉촉하고
녹차는 녹차향이 진하고 끝맛이 쌉쌉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울 막둥이는 녹차는 입도 대지 않습니다.
아직 입맛은 중등이 맞는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야
맛있는것을 워낙 좋아하니까
앉은 자리에서 플레인과 녹차 반숙카스테라를
모두 먹어버리고는
아쉬웠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울 막둥이 개학전에 다녀온
대전 맛집투어는 알뜰하게 먹고 싶은것 많이 먹은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또 언제갈지 모르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