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백미당 우유맛 VS 두유맛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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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이제 봄이라고 하기에는
한 낮의 온도가 여름에 가깝더라구요.
하지만 바람은 또 아직 봄이구요.
이렇게 좋은 쾌창한 좋은 날
대전에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보통은 평일에 다녀왔지만
이번에는 온 가족이 다같이 가기 좋게
토요일날 촬영일자를 정했습니다.
사실 이 시기는 울 막둥이 시험이였거든요.
시험도 끝난 시기에 딱 맞춰서
온 가족이 다같이 대전으로 촬영을 갔습니다.
아시죠?
목적은 따로 있는것.
토요일 촬영은 3시인데
대전의 맛집을 검색하다가
대전에도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화덕피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안성맞춤
코미네집은 촬영 전 화덕피자를 먹으러
아침 9시 50분에 출발해서 궁동에 있는 수요미식회 피자를
먹었습니다.
누오보나폴리 화덕피자를 먹고
후식으로는
코미네 가족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갤러리아 타임월드로 고고싱 했습니다.
당근 백미당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는 것이죠
지난번에 코미네 식구들이
대전에 놀러와서 이곳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백미당 아이스크림을 먹었을때는 콘으로 먹었는데
이번엔 컵으로 먹어보자고 생각,
그리고 그저 순수 우유맛과 비교할 겸
두유맛도 하나 추가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그저 백미당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것에 감격해서
맛있다 라는 생각 말고는
별다른 생각 없이 그저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제법 맛을 음미해가면서,
즉 백미당우유맛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내가 왜 이 백미당 아이스크림에 열광하는가?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한숟가락씩 천천히 먹으면서 음미하다 보니
그때 그시절이 생각났습니다.
1972년 코미의 국민학교시절 말이예요.
그때는
빵과 우유덩어리를 학교에서 나눠주었었는데
그때 배급 받은 우유덩어리 맛이랑 유사하다는 생각,
아니 거의 같다고 제 입이 말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국민학교시절에는
지금이야 초등학교라고 부르지만 그때는 국민학교라고 불렀답니다.
그때 코미는 아주 시골에서 국민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학교에서 단체 급식, 거의 구호품같은 것을 받았답니다.
그때는 학교에서 빵도 가마니로 담아와서
각 학생들에게 빵을 두세개씨 배급하고
또 아주 돌처럼 딱딱한 우유덩어리도
몇 덩이씩 줘서 코미도 받아 집으로 가며
빵도 먹고
우유덩어리는 앞니로 토끼처럼 박박 긁어 먹었거든요
집에 가면 장도리로 깨서 가루를 만들어 먹기도 했구요.
장도리는 망치 비스무레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망치로 돌처럼 단단한 우유덩어리를 뿌셔서 먹었네요.
추억 추억 추억
그 맛과 유사한 백미당 아이스크림!
그런데 백미당 아이스크림이 유기농이라고 하니까
45전에 배급받아 먹던 우유덩어리도
비록 딱딱하지만
백미당 맛과 비슷하니 제품은 유기농스럽게 좋았나 생각해봅니다.
가끔 그때 그맛이 그리워
마트에 갈때 탈지분유를 몇 번 사먹어 봤는데
코미 입은 그 우유덩어리 맛이 아니라고했는데
백미당아이스크림은 비슷한 맛이 납니다.
추억속의 맛에 똑닮은 백미당 아이스크링 ~
너를 칭찬해~~
그리고 오늘은 두유맛도 한 번 같이 사봤는데
두유맛은 우유맛에 비해서
완전 순해서 진한 두유향은 없더라구요.
그래도 우유맛보다는
혹 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어서
코미가 먹고
우유맛은 울 마눌님과 울 아이들이 먹었답니다.
그러나 이렇게 가끔 먹을 수 있는
백미당 아이스크림이라면
그냥 우유맛을 먹어야겠습니다.
코미네 가족은
우유와 두유맛의 아이스크림을 먹고 쉬다가
울 장남은
아무래도 언제 또 오게될 지 모르겠다면서
딸기가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먹었답니다.
마침 울 막둥이는 코감기 중이시라
그저 약간의 맛만 보고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대전 갤러리아 타임스퀘어에 있는
대전 백미당 아이스크림,
또 언제 먹으러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