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홍대교동짬뽕 배달앱으로 배달시켜 봤더니 ~

코미네 2017. 5. 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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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짬뽕, 자장면집이

그야말로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이라기 보다는

아주 곳곳에 

정말 작은 틈새만 있더라도 

음식점이 생기나봅니다.

얼마전 이비가짬뽕이 

코미네 집으로 배달도 온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제는 홍대교동짬뽕도 배달이 되더라구요.

얼마전만 하더라도

완전 토속 자체 생산된 지역 음식점만 배달이 되더니

프랜차이즈도 배달이 됩니다.

더욱이 

배달이 아주 훌륭해서 완전 깜놀입니다.


얼마전 연휴에 너무 먹고 싶은 이비가의 탕수육을 먹으면서

자장면과 짬뽕도 먹었다고 자랑했었는데

또다시 짬뽕을 먹었답니다.

연휴내내 감기로 고생한 울 마눌님이

아직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서 고생하길래

저녁으로 매콤한 짬뽕을 먹이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더구나 울 장남이 외출을 한다기에

코미도 밥하기 귀찮고 해서 짬뽕을 먹기로 결정

배달앱을 찾아보니

홍대교동짬뽕이 배달이 되더라구요.

사실 홍대교동짬뽕이 

코미네 동네에 있기는 했지만

먹어보지는 못했거든요.

코미네집은 워낙 새로운 음식을 먹는 것을

즐거워하는 집이라 오늘은 홍대교동짬뽕에서

주문하기로 했답니다.

우선 오늘의 메인요리인 짬뽕과

자장면 그리고 탕수육과 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배달되는 탕수육이나 군만두는

다소 눅눅한게 당연하고

자장면과 짬뽕도 면이 조금 불어있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그런데

짜자잔~~~

놀라운 비쥬얼로 음식들이 왔습니다.

지난번 이비가에서 배달된 음식들도 전부 일회용 용기에 깔끔하게

포장되었다고 좋아했는데

홍대교동짬뽕은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면을 따로 포장해서 가져왔더라구요.

물론 짬뽕국물과 자장소스도 일회용 용기에 

국물 하나 흘리지 않도록 잘 포장되어왔고

탕수육도 소스와 고기를 분리해서 잘 포장되어왔고

군만두 역시 잘 포장되어왔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탕수육의 고기가 아주 바삭하게 튀겨져 있었고

소스도 뜨거운 상태로 배달되었더라구요.

면도 꼬들꼬들 아주 맛있는 상태인데

짬뽕국물과 자장소스에도 완전 잘 버무려지더군요.

또 가장 좋은 것은

튀김만두입니다.

만두가 정말 완전 맛있게 튀겨서 왔답니다.

당연히 눅눅함 없이 왔더라구요.

사실 홍대교동짬뽕 음식점과 코미네집은

아마도 오토바이를 타도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아직도 이렇게 생생하다는 것은

만든 즉시 출발해서 도착했다는 증거네요.

아무튼

도착한 음식들 펼쳐놓고는

비쥬얼에 만족하고

자장면도 아주 맛있게 먹었고

당연히 홍대교동짬뽕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울 마눌님 줄려고 했던 짬뽕은

생각보다 더 매워서 울 막둥이가 좋아라 먹고

울 마눌님은 자장면 한 젓가락

짬뽕 한 젓가락 먹고

튀김만두가 맛있다고 몇개 집어먹더라구요.

울 막둥이도 자장면집에서 배달된 튀김만두 중에서

가장 맛있는 튀김만두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친구 만나러 나간 울 장남을 위해서

튀김만두 하나와 탕수육 몇개만 남겨두었답니다.

아무튼

덕분에 오늘도 맛있는 홍대교동짬뽕과 자장면

탕수육과 군만두였습니다.

그러나 일회용기의 남발이 좀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편리하고 깔끔함 대신 환경에 조금 미안한 마음입니다.

자연은 후손에게 빌려쓰는 것이라는데

이런것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