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육개장이 맛있는집 전주 신시가지 소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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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 말았다 쏟아졌다 개었다
아무튼 더운 날 습기 잔뜩 머금은 날씨에
불쾌지수 팍팍 올라가는 날입니다.
이런 날씨는 바로
이 여름을 이겨 낼 보양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적어도 코미한테는
이렇게 짜증 왕 날때는 보양식이라면
이 짜증 날릴 수 있습니다.
오늘 시내에 볼일이 있어서
나가는 김에
울 마눌님이랑 보양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냥 밖으로 나간김에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이왕이면 보양식이죠.
그러다 울 마눌님
간단하게 점심 보양식은 육개장이라길래
전주에 있는 육개장을 생각해보다가
예전에 육개장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제 컴을 뒤졌더니
2014년 4월에 다녀 온 소담애가 바로
우리가 먹고 싶어하는 육개장이였습니다.
그때 다녀온 사진들을 보니
그땐 온가족이 다가서 족발도 먹고 육개장도 먹었네요.
하지만
어째어째 그 후로는 가보지 않았는데
오늘은 울 마눌님이랑 둘이서만
전주 신시가지에 있는 소담애에 갔습니다.
사실 다른 곳에 볼일이 있지만
육개장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전주 신시가지까지 갔습니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기고 도착,
사실 코미네는 북적거리는 것 싫어서
좀 일찍 가든지 좀 늦게 가든지 하거든요.
주차는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요금은 육백원 나왔네요.
전주신시가지는 점심시간엔 길에 차를 주차해도
딱지 발급 없다하니 근처에 대충 주차하셔도 되는데
길거리에 빼곡히 주차되어 있어서 그냥 공영주차장에 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소담애
코미는 육개장 2개를 주문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2014년과 바뀐것은 없는듯합니다.
다만 메뉴가 조금 추가되었나?
그때도 만두가 있었나 싶지만
코미는 오늘 육개장입니다.
일단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깔끔하고
조금전까지 손님들이 식사를 하신 듯 아직 정리가 다 되지는 않았지만
코미는 에어콘빵빵하게 나오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육개장,
넓은 그릇에 빨간 육개장에 공기밥.
반찬은 백김치, 조금 큰 깍뚜기, 단무지입니다.
육개장은 사실 다른 반찬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어쨋든 단촐하게 나왔네요.
한 수저 떠보니
국물도 걸죽하고 양지살로 만든다는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파도 적당히 익혀져서 나왔습니다.
한입에 크~~~ 소리가 절로나는 맛입니다.
코미는 두말할 것 없이 밥을 육개장에 말아서
먹었습니다.
울 마눌님은 처음에는 밥을 말지 않고 떠서 먹더니
역시 보양식처럼 먹어야겠다고 말아먹더라구요.
요즘은
드라마나 이런곳에 육개장이 많이 나오던데
코미 입맛에는 전주 신시가지에 있는 소담애의
육개장이 입에 딱 맞습니다.
울 마눌님도 만족한 듯 평소보다 밥을 많이 먹더라구요.
그래도 뭔가 아쉬움...
결국은 저녁에 집에 올 울 장남과 울 막둥이의 몫까지
포장주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코미는 족발과 보쌈도 좋아하니 사가지고 가자 했지만
족발과 보쌈은 나중에 와서 먹는것으로 합의봤습니다.
2014년에는 육개장과 족보셋트를 먹었는데
다음에, 아직 삼복도 시작 안했으니
이 더위안에 울 아이들과 족보셋트와 육개장을 먹으로
다시한번 방문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