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수원 지나는 길에 본수원갈비에서 갈비 먹었네요

코미네 2017. 8. 28. 04:39





















이제 올해

서울먹방 투어의 마지막입니다.


저녁 두번, 아침 두번을 먹은 코미네는

결국 도저히 점심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대학로로 갈 수 없길래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릴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제2롯데월드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큰 후로는 롯데월드에 가지 않았는데

새로 오픈했다니 한 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제2롯데월드에서도 점심을 먹을까 했지만

이구동성 더 이상은 밥은 사양이라기에 일단 쇼핑 후

배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답니다.


그러나 밥은 안 먹고

중간에 아이스크림 한 번과

팥빙수 한 번을 먹고는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그냥 가기는 좀 섭섭하여

코미네가 집으로 가는 길 혹 먹을만한 곳이 없을까

검색하던 중

수원에서 왕갈비를 먹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수원왕갈비를 먹어보기는 했지만

오랫만에 그 유명한 수원왕갈비를 먹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찾아간 곳이 바로

수원에 있는 본수원갈비입니다.

일단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주차장도 넓직하여 안심했습니다.


모처럼 수원까지 왔으니

좋은 곳을 찾았다는 안심입니다.

평일 점심과 저녁의 중간 시간이지만

많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코미네는 일단

생왕갈비 3인분과 공기밥 3개를 주문했습니다.

일단 밑반찬이 깔리고

단호박찜과 김치, 샐러드

일반음식점의 특이할 것 없는 밑반찬이지만

열무물김치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고기는 생갈비를 먼저 구워먹었습니다.

미국산이라네요.

고기에 마블링도 제법 이쁘게 들어있고

옆에서 구워주셔서 좀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마트에서 팔고 있는 소고기도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있어서 골라먹을 수 있는데

수원본갈비의 생갈비는

마트에서 팔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더라구요.

또 밥과 함께 된장찌개가 나왔는데

찌개 안에 소갈비가 한개 들어있더라구요.

신기한 것은

된장찌개에 들어있는 갈비는 

다른 테이블의 소갈비를 넣었고

코미네가 먹은 소갈비는 나중에 또 가져가시더라구요.

갈비 품아시?

아마도 다음번에 된장째개 드시는 손님의 찌개에 넣을것 같아서

그닥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고기 맛도 명성의 수원왕발갈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평범했고요.

그래도 또 언제 다시 와볼까 싶어서

양념갈비를 일인분 더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양념갈비도 코미네도 평소에 즐겨먹던

왕통큰의 갈비살보다 질기고 고기 맛이 평범했습니다.

분명 코미네가 기억하기로는

수원왕갈비가 맛있었거든요.

그러나 오늘은 조금 아쉽아쉽입니다.


결론은

일부로 집으로 내려가는 길에 온 것치고는

보람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물론 이 고기맛의 평가는

완전히 순전히 코미네 가족의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