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냉면 맛집 냉면예술 ~
겨울이 다 가기전
울 마눌님이 꼭 해야 하는 일이 바로
냉면을 먹는 일이랍니다.
냉면은 겨울이 제맛이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거든요.
하지만 딱히 냉면을 먹으러 갈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기에
아마도 아무소리 안하고 참고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울 막둥이가
개학을 하면 한번 가야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겨울 냉면을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울 막둥이가 개학을 하여
코미도 울 마눌님도 조금 한가해졌는데
마침 울 누나를 만날일이 생겼답니다.
그래서
오전에 울 누나와 일을 보고
울누나 코미 울 마눌님
이렇게 어른 셋이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냉면이겠죠?
코미야 뭐든지 잘 먹고 울 누나도 냉면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가봤던 전주 냉면 맛집
냉면예술에 갔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많은 분들이 삼삼오오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코미네야 자리잡고 앉아서
울 누나도 울 마눌님도 비빔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함흥냉면으로요
코미는 고민 끝에 냉면 예술에서 새로
추가된 메뉴인 만두국을 주문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만두전골도 있더라구요.
울 마눌님은 만두전골도 좋아하지만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비빔함흥냉면이 아주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냉면이 등장하기 전
따뜻한 육수부터 먹었습니다.
육수맛이 너무 진하지 않고 깔끔하더라구요.
그리고 밑반찬도 나왔습니다.
당연히 냉면 무우생체, 깍뚝기, 김치
그리고 무짠지입니다.
무짠지는 지난번에 못보던 밑반찬입니다.
약간 매워보이는 비빔함흥냉면,
사실 울 마눌님은 매운 음식은 잘 못먹는데
냉면은 가끔 비빔으로 먹습니다.
비결은 냉 육수를 더 달라고 하여서
비빔냉면에 육수를 부어서 먹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먹는 것을 코미는 늘 보았기에
이상하지 않지만 처음본 사람들은
그냥 물냉면을 시키지~~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것도 맛이 틀리답니다.
그리고 울 처형도 울 마눌님과 똑같은 방법으로
냉면을 먹더라구요.
울 누나야 비록 입은 맵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고요.
면도 쫄깃하게 맛있고
소스는 숙성이 잘 된듯합니다,
면과 소스가 잘 섞여진 것이
전형적인 함흥냉면맛이랍니다.
그리고 코미의 만둣국은
만두피는 조금 두툼하지만 속이 알찬 마두였습니다.
그리고 만두보다는 국 속에 들어있는
야채, 그 중에서도 숙주가 아주 많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두는 냉면을 먹고 있는
울 누나와 울 마눌님에게 하나씩 줬습니다.
매고 차가운 냉면에 따뜻하고 순한맛의 만두를 먹으면서
아주 행복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코미는 사실 밥을 추가해서 먹을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참았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어른들만의 냉면예술에서의 식사였습니다.
다음에는 만두전골을 먹으러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