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전주 일상화식 소고기& 명란크림우동이 맛있는 집

코미네 2018. 5. 16. 20:55


























진짜 맛있는

전주 일상화식에서 

오늘은 푸짐한 저녁이였습니다.


당근 저랑 일상화식이랑 1도 상관없어요^^


아이들이 없는 평일에는

울 마눌님과 다이어트를 하기로하고

가능하면 간단하게 또는

다이어트식으로 식사를 했답니다.

뭐 평생을 다이어트 중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단념하지 않고

계속 계속 평생 다이어트중입니다.

이번에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평일 저녁에는 아이들이 없기에

다이어트의 적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의 다이어트 강적이 바로 가족이거든요.

그런데

울 막둥이가 일찍 하교했습니다.

스승의 날이라고 

야자, 야간자율학습 없이 일찍 하교했습니다.

몇일 전부터 스승의날 일찍 하교하니

평일의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고

어찌나 열심히 떠들어대는지,

그래서 일상화식으로 갔습니다.

얼마전 전주의 모처에서

명란크림스파게티를 먹었었는데

정말 못먹을 정도였기에

아쉬움이 컸었는데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일상화식을 가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전날 저녁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도쿄편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글쎄 야끼니꾸편을 하더라구요.

고기의 아름다운 마불링을 화로에 살짝 구워서 먹는데

어찌나 맛있어보이던지

급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싶어서

전주 일상화식으로 갔습니다.

전주 일상화식의 야끼니꾸도 진짜 맛있거든요.


평소 저녁외식은 휴일이나 주말에

점심과 저녁의 중간인 점저에 먹었었는데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상화식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식사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희도 자리를 잡고 주문했습니다.

이번에는 확실히 고기의 차이를 느끼기 위해서

꽃살2인분과 부채살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화로가 나오기 전에

몇가지 반찬이 나옵니다.

김치와 양파장아찌, 꼬독한 단무지

그리고 이번에 열무시레기무침에

맛있는 소고기 미역국에

소금과 와사비, 간장소스가 전부입니다.

주 메뉴에 집중이라는 것이지요.


고기는 먼저 꽃살과 부채살을 주문했지만

주문을 잘 못 받으셔서 갈비살과 부채살이 왔습니다만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이미 썰어나왔기에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화로에 석쇠를 얹어서 석쇠가 달궈지면

고기를 한점씩 두점씩 올려서

먹습니다.


마침 우리 뒤의 텔레비젼에는

일본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가 야끼니꾸를 먹는 모습이 나옵니다.

저희도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의 고기먹는 속도에 맞춰서

고기를 살짝 구워 먹었습니다.


역시~~~ 고기는 진짜 너무너무너무 야들거리고 고소합니다.

바로 이맛이죠.

고기를 살짝 앞뒤로 익혀서 간장소스를 찍어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고기에 와사비가 아주 궁합이 좋습니다.


그리고 명란크림우동입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울 막둥이는 크림스파게티, 크림우동 모두 먹지 않았지만

이곳 일상화식에서 명란크림우동을 먹어보고는

좋아하는 음식이 되어버렸거든요.

 진한 크림소스와 우동의 조화가 너무 좋습니다.

거기에 잘게 썬 베이컨과 칵테일새우가 들어있고

위에 명란이 조금 올려져 있습니다.

얼마전 이곳 명랑크림우동을 연상하면서 명랑크림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한입 먹자마자 비릿한 냄새로 손도 못대고 나온적이 있거든요.

이곳 일상화식은 냄새 전혀없이 고소함만 가득합니다.


그리고 돈까스덮밥은 이곳에서 처음 먹어봅니다.

돈까스의 고기가 아주 두툼해서 먹을 맛이 납니다.

약간 매콤한 밥 위에 돈까스와 그 위에 반쯤 익은 계란과

아삭함이 살아있는 양파 슬라이스와 파 슬라이스의 조화가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는 더 맛있습니다.

약간 매콤한 밥이 느끼한 돈까스를 완전히 커버해주니

입맛에 딱입니다.


그리고 저는 간장새우덮밥입니다.

헐~~~ 그런데 새우가 하나 줄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새우가 다섯마리였는데 이번에는 네마리입니다.

그렇지만 맛있습니다.

잘 비벼진 밥과 따로 나오는 간장새우,

간장 새우는 따로 먹고 같이 나오는 간장을 전부 밥에 넣어 비비면

정말 맛있습니다.

간장새우도 비릿한 1도없이 통통하게 맛있는데

비빈 밥도 어찌나 맛있던지

울 막둥이는 다음번에는 간장새우덮밥을 먹겠다고 벌써 예약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나 푸짐하게 먹고 있을때

서비스로 가라아게를 주셨습니다.

꽃살대신 갈비살이 나왔기에 서비스랍니다.

그렇지않아도 울 막둥이가 애장하는 가라아게인데

고기 먹고 밥 먹고 더 먹을 수 있으면

추가주문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일상화식 가라아게도 역시 맛이 최고입니다.

닭을 어찌나 냄새없이 야들거리게 만들었는지

거기에 바삭한 튀김옷이니

한입 깨물면 그냥 입안에서 난리가 납니다.

참, 아쉬운게 있다면

더 먹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역시 맛있고 푸짐하고 뿌듯한 저녁을 먹었지만

더 먹지 못했기에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팍 들었던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