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평양냉면편나온 능라도 2년만에 다시 맛보다
아직도 더운 여름이라
여름 휴가의 후기입니다.
저희가 서울로 호캉스를 떠나는 첫날
세종에서 일을 보고
신갈 얼레이호텔에 체크인 후 후다닥 짐풀고
분당 능라도로 향했습니다.
사실 신갈 얼레이호텔에 숙소를 정한 것도
지난 판문점회담 후
평양랭면이 엄청 화제가 되었고
그때 옥류관 냉면을 보면서
저희가족도 2016년에 육향과 메밀향 때문에
진짜 맛있게 먹었던 능라도 평양랭면을이
다시 먹고 싶어졌었는데
지금까지 참아오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 첫 음식으로
능라도 평양랭면을 먹기로 했거든요.
저는 당연히 슴슴한 평양냉면이 먹고 싶기에
능라도 평양물냉면으로 정했고
평양식 보다는 함흥식 비빔을 좋아하는 아내는
냉면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만두국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울집 미식가 막둥이는
밥이 우선이기 때문에 2016년 처럼 온반으로 주문 했습니다
우선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보니
능라도 평양랭면이 2016년엔 11.000원 이였는데
천원 올랐더라구요.
하지만 추가사리는 반대로 천원 내렸구요~
흠..., 처음시키는 평양물냉면 가격 수정이
매출는 훨~~ 씬 이익이겠네요~ ^ ^
능라도 평양냉면이야 워낙 많이 드시지만
저희는 2년만에 다시 찾아왔으니
2년전과 좀 달라진 점이 보이네요.
그때는 고기와 찐계란 절반이
고명으로 올랐는데
두 번째 먹는 2018년엔 계란이 노오란 지단으로 바뀌었네요
그리고 약간의 파~ 가 추가 된것 같습니다
처음에 저희가 능라도 평양냉면을 먹게 된 계기는
2년전 수요미식회 평양랭면을 보고
마침 서울로 가던길이기에 들려서 먹었었는데
그때는 정말 맛이 좋았거든요~
육향도 육향이지만 메밀향이 아주 진하게 느낄 수 있어
입으로 먹고 코로 향을 아주 기분좋게 먹었었지요~
진짜 웬만한 메밀집보다 향이 진했거든요.
2017년네는 을지로에 있는 평양냉면에서 같은 맛을 보고 싶어 먹었는데
그곳은 메밀향이 없어서 아쉬움을 느끼며
능라도로 갔었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도 했을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때의 그 기억을 가지고 2018년에 그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갔었는데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어쩐일인지,
그때와는 맛이 약간 다르더라고요~
육향도 약간 비린맛이 났고
메밀향은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정말 아쉽다~
맛은 똑같지만
제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삭센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제가
입맛 미각 변화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삭센다 다이어트 중인 요즘은 치킨 한쪽만 먹어도 볶음밥을 먹어도
기름냄새가 지극적으로 느껴지거든요~
슴슴한 평양냉면은 맛이 없다고 안먹는 아내에게
먹어 보라고 했지만 먹지 않고
막둥이도 면을 싫어해서 안먹네요~
육향과 메일향, 그리고 국물의 슴슴함으로 먹는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저와 달리
아내는 온리 함흥냉면파 입니다 ~
그래서 2년 전엔 평양비빔냉면을 먹었지만
맛이 별로라고 하더군요~
본인 취향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올해는 두꺼운 만두피를 좋아하는 아내는 만두국으로 시켰는데요
만두국은 딱 입맛에 맞아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 두꺼운 만두피 만두는 싫어해서~~ 부부가 참 다르죠~
밥이 없으면 고기도 먹지않는 밥메니아 막둥이는
온반으로 합니다~
막둥이나 아내나 온반 맛이 괜츈다고 하네요~
그럼 결국 저만...만족스럽지 않았네요.
전 2년전의 그 평양냉면 맛을 다시 맛보고 싶어서 왔는데
그럴 수가 없어서 엄청 아쉬웠거든요.~
저희가족이 가서 외식한 집을 포스팅 하는데
첫번째 방문 했을때 아주 맛있었는데
두 번쨰 다시 가면 맛이 아주 달라졌을때
무척이나 당황스럽습니다.
저는 맛집 블러거는 아니지만 맛집 블러그들 포스팅도 그럴 수가 있겠다 생각 해 봅니다 ~
명성있는 음식점은 똑같은 레시피로 맛을 유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문득 생각해 봅니다 ~
참, 주차장이 아주 혼잡한데요
추차비는 받지 않지만 2000원 주차 봉사비를 받습니다~
전주에서 이러면 아마 큰일날 일입니다~
서울이나 경기도니까 이런 주차봉사료가 통하겠지요~
우리가족은 밤 9시부터
유툽에서 그리그리는 강좌를 라이브로 들어야 하는
막둥이의 스케줄 떄문에
아주 빠르게 먹고 총총총 신갈 얼레이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고대하고 고대하던
능라도에서의 휴가 첫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