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네 2018. 11. 11. 21:45


                              
올챙이개구리 영상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울  막둥이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모를때가 참 많습니다.


세월이 빨리 가는 것이 좋은지

세월을 붙잡아 메는 것이 좋은지

울 막둥이를 보면

두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오늘 제 파일들을 정리하다

                           
올챙이개구리 영상

어릴적에 울 막둥이와

산과 들로  곤충을 많이 잡으러 다녔던 때의

파일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울 막둥이 어렸을때는

집 근처에 얕은 산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각종 곤충들을 많이 잡았답니다.

제가 잡고 울 막둥이는 체집함을 들고 쫓아다니고

물론 각종 곤충과

사마귀는 물론 거미, 우렁 , 딱정벌레  등등

시시때때로 잡아서 

집에서 관찰했습니다.




그 중 가장 

버라이어티한 것은 바로

올챙이를 집에서 키운 것입니다.

위 영상의 개구리는 

우리가 올챙이를 잡아다가 키워서  

완전한 개국리가 될때까지 키우서

진짜 꼬리가 잘리고

앞다리가 나오고

뒷다리가 나오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재미있는 일에

울 마눌님은 아주 질색을 하였답니다.

그래서 타협한 것이

개구리가 폴짝 뛸수 있는 상황이 되면

놓아주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올챙이가 개구리 되는 과정을

잘 관찰하고

뒷다리가 나왔을때

서울에서  강화까지 가서 풀밭에 놓아주고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렇게 깔깔 대며 좋아하던 

꼬맹이가 커서  고등학생 1학년이니 세월이 참 빠르네요


막둥이와 제 장남의 나이 차이는 10년입니다.

첫 아이 후 오랫동안 소식이 없다가

막둥이를 가졌을때는

딸이 아닐까 온통 핑크로만 입고 다녔는데

아들이였답니다.


하지만 울 막둥이는 딸 못지않은

아니 오히려 더 다른집 딸들보다

우리 부부에게 웃음을 주고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막둥이의 그림을 제 블로그에  올리는 이유는 

나중에 다 커서  추억이 되라고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제 컴에  잘 보관하고 있지만요^^



집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다

2개월 전부터 

인터넷상으로 인강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이제 혼자가 아닌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인듯해서요.

그래서

매주 일요일에 인강으로 선생님께  배우고 있습니다.


요즘 울 막둥이가 제일 기다리는 시간이 바로 일요일 오후 4시 입니다

배움이 즐거운 것이겠지요~

아빠인 제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심인 막둥이가 넘 멋집니다~ 

새벽 2까지 열중하고 아침에 학교가는 모습이 

피곤이 아니라 행복해 보입니다 

세상 모든 부모 맘이 그렇듯 

저도 울 막둥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며 

어른이 되어서도 쭉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이그림은 최근에 인강수업으로  선생님의 지도 배움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더 멋있어진 그림이더라구요.

그래서

제 욕심에

울 막둥이 고딩시절의 추억의 한조각으로 남겨놓으려 

포스팅 해 봅니다 .


또 시작하는 한 주

행복한 일 많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