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시래기국 전주신시가지 시래청!
오랫만에 맛있는
전주 신시가지의 시래청에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저는 원래
이런 시래기국을 완전 좋아합니다.
음식은 추억이라는데
저는 이렇게 구수한 시래기국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외식할때는
주로 아이들의 입맛에 맞추는 경우가 많아서
마음은 굴뚝이여도
먹으러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가족들은 제 의견을 묻지만
시래기국을 외식으로 먹자고 하기에는
뭔가 약한 느낌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 입맛에 맞는
시래기국을 먹으러
전주 신시가지로 갔습니다.
원래는 다른 맛있는 것을
찾을 생각으로
전주 신시가지에 차를 파킹하고
돌아다녔지만
모두가 만족할 음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때
울 마눌님이
시래청에서 시래기국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저에 대한 배려에 감사!
하는 마음으로 울 막둥이도 오케이랍니다.
그래서
시래청으로 들어갔습니다.
추운 날씨라
국을 끓이는 냄새가
후끈 맡아지는 것이
들어갈때부터 벌써 맛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저희는
시래기국과
매운돼지갈비찜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들이 깔리는데
제가 좋아하는 오이고추무침과
잡채, 톳부침, 묵무침 등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곳은
계란은 셀프로 부쳐먹을 수 있습니다.
입구에
계란과 후라이팬, 소금, 기름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계란을 부쳐 먹을수 있습니다.
먹고 싶은 사람만 먹는 시스템이라
낭비는 없겠죠?
그리고 나온 돼지갈비찜은
아주 매콤합니다.
하지만 감칠맛이 나고
살코기도 많고
당면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고기는 돼지 냄새 없이
단백한 것이 맛있습니다.
밥 한공기는 정말
뚝딱인 밥도둑이 틀림 없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시래기국은
정말 맛있습니다.
저야 당연히 완탕했습니다.
고소함과 구수함이 어우러져서
외식을 해도 몸에 좋은일을 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유여야를 막론하고
맛 있습니다.
흔하지만 절대 흔하지 않은
구수하고 고소한 맛의
시래기국입니다.
이렇게 쓰고 앉아 있자니
그 맛이 생각납니다.
겨울이 다 가기전에
다시한번 가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