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시가지 일등낙지

전주 신시가지에 있는

일등낙지집

다녀왔네요.

오랫만에 지인을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어쩐지 적당한 메뉴를 고르지 못한채

차를 주차하고 

전주신시가지를 한 바퀴

돌려고 하던차에

이제 막 생기듯한

깔끔한 일등낙지집이

우리 눈 앞에 떡~~

그래서 들어가봤습니다.

완전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 받고

낙삼볶음을 주문했습니다.

메뉴의 낙지볶음은

순수한 낙지만

낙삼볶음은 낙지에 삼겹살

불낙볶음은 소불고기에 낙지를 넣어

야채와 볶아먹는 것입니다.

주문과 즉시

옹기불판에 

낙지와 삼겹살 그리고

떡볶이 떡과

야채가 완전 푸짐하게 나옵니다.

또 매운 정도도

선택가능하답니다.

저희는 보통 맛을 주문했는데

보통 맛도 맵습니다.

낚지가 익기 전

깻잎을 나란히 줄 세워

그 위에 알치알을 얹은 접시와

구워먹는 맨김,

낙교 그리고 마요네즈가 나옵니다.

낙삼이 익으면

취향껏 싸서 먹으라더라구요.

그리고

시원한 콩나물국과

계란찜,

계란찜은 추가주문 없어도

다 먹으니 추가로 해 주시더라구요.

김치전과 오이와 당근은

기본메뉴인가봅니다.

낙삼볶음이 다 익으면

열심히 먹으면 됩니다.

저는 낙교와 마요네즈는 처음이였는데

의외로 궁합이 좋습니다.

깻잎에 싸서 먹으니

술을 부르는 메뉴더라구요.

보통매운맛도 이렇게 매운데

매운맛은 어떨까 싶더라구요.

하지만 차를 가지고 온 관계로

아쉽게

밥과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양이 꽤 많아서

볶음밥은 먹지 못했답니다.

그 먹지 못한 볶음밥이

큰 아쉬움으로 남아서

언제가 울 식구들과

꼭 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계산하려고 나오는데

커다란 박스에

요구르트를 통째로

얼음과 함께 넣어두었더라구요.

나가면서 하나씩 먹으라네요.

매운 입에는 좋겠지만

너무 배가 부른 저희는

그냥 패스했습니다.

뜻밖에 들린

전주 신시가지 일등낙지에서

오랫만에 지인과

맛저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