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전주칼국수 맛있는집 평화동맛집 해초냉면 칼국수 맛있어요

코미네 2016. 12. 17. 01:16


  • #전주칼국수
  • #평화동칼국수
  • 3전주칼국수맛집
  • #해초냉면
  • #보리밥맛있는집




























요즘은 온통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안부를 묻고 난 후는 어김없이

온갖 매체를 장식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각자의

생각대로 말하기에

아마도 듣고 있지 않아도

사건속에 푹 빠져 살아가나봅니다.


오늘 이렇게 길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은

울 장남에게 운전연습을 시켜주면서도

코너링 때문입니다.

뭐, 지난 일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울 장남이 얼마전에 제대했다고

우리 블친님들에게 말씀드렸잖아요.

저는 뭐

누구처럼 높은 지위도 많은 돈도 없는 터라

울 장남 그냥 육군가서 

무사히 제대했고

물론 입대하기 전 운전면허증을 땄지만

장롱에 넣어두고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대를 했기에

몇일 정식 운전연습을 시키고

요 몇일은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시내나 우리 식구들이 자주 가는 곳으로

드라이브합니다.

물론 우리 장남이 아주 거북이 운전을 하고

그 옆에 제가 앉아서 이것 저것 알려주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가 잘 가는 모악산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 연습을 했습니다.

모악산 주차장은 좀 오래전에 만들어서 그런지

주차공간이 다른 곳보다 좁고

평일 오전에는 사람들이 등산오지 않아서

주차연습 하기에는 딱입니다.


울 장남 주차연습하는 동안

울 마눌님은 로컬푸드에서 쇼핑하고 저는

울 장남 옆에 서서 주차하는 것 지켜봐 주었습니다.


그러나

울 장남은 누구의 아들처럼

그렇게 운전을 잘 하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코너링은 더더군다나 잘하는 것 같지 않아서

경찰청 운전병은 되지 못했을 것 같다고 혼자 생각했답니다.


그리고는

점심은 우리셋이서만 먹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울 막둥이가 알면은 섭섭하다 하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울 막둥이 없이 먹는 날도 있어야죠.


그렇지만

울 막둥이가 좋아하는 것을 먹을 수는 없고

그나마 덜 좋아하는 것 중에

칼국수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자니 너무 멀리 가고 싶지도 않고

하여 찾아보니 평화동에 해초냉면이라는 곳에서

해물칼국수를 한다네요.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곳이라

우리끼리 갔습니다.


도착하니

예전에 한 번 왔었던 장소이지만

뭔가 분위기가 확 바뀐듯한 느낌이였답니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겼는데도

쾌 많은 분들이 식사중이시더라구요.

저희는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바지락칼국수를 주문하고 벽을 둘러보니

보리밥 무한리필!!!!

보리밥은 또 제가 좋아라합니다.

뭐 제가 좋아하지 않은 음식이 없지만,

칼국수집에서 나오는 심플 보리밥이 또 제맛이잖아요.

그런데

해초냉면 보리밥은 뭐 뷔페라고나 할까?

무한리필에 본인이 같이 넣어서 비빌 수 있는

무생체, 콩나물, 양배추, 상추, 돗나물, 김, 참기름에

초고추장과 된장이 있어서

취향껏, 양껏 비벼먹을 수 있답니다.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당연히 울 마눌님은 이것만 먹어도 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지락칼국수가 끓고

완전히 익었을 때 먹고보니

아~~~~~~

면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인천에 저희가 잘 다녔던 칼국수집이 있는데,

그 집에서 먹었던 맛이 나지 않습니까?

뭐 눈물이 나지는 않았지만,

울고싶을 만큼 맛있는 면 맛, 면 냄새...

진짜 진짜 진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혹, 이 집이 또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두려움까지

들었지 말입니다.

아마도 울 누나도 이 맛을 보면

좋아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주 울 누나와 울 막둥이를 모시고 와서

다시한번 먹어야하지 않을까 심각하게 고민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