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찜과 간장게장 먹으러 군산계곡가든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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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울 마눌님이 친구와 

처음 간장게장을 계곡가든에서

먹고와서는

비릿한 냄새도 없이 정말 맛있게 먹고왔다고

전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또는 맛집을 많이 아는 분들은 

다 알음알음 알고 있는 곳이 바로

계곡가든이라고, 아마 친구가 전주의 맛집을 알려주었나봅니다.

울 마눌님은 사실

간장게장을 잘 먹지 않습니다.

약간만 비릿한 냄새가 나도 못먹거든요.

그런데 울 마눌님 친구분이 전주에서 추천이라며

같이 가서 먹었나봅니다.

사실 계곡가든은 전주에 있지는 않습니다.

계곡가든은 군산에서 금강으로 빠지는 길 중간에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 곳이지만

한적한 곳이라도

계곡가든은 엄청 큽니다.

서울 근교의 가든같은 분위기입니다.

또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스트레스가 없으니

가끔 바람도 쐴겸 드라이브하고

친구와 밥먹고 계곡가든의 정원에서 커피한잔 마시면

좋은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울 가족은,

2013년에도 아마 5월이였던것 같습니다.

2013년 5월 갔었는데

이번 2017년에는 5월4일날 

코미네 가족이 모두 계곡가든에 갔습니다.

5월4일은 바로 울 마눌님과 결혼한

결혼기념일이기에 의미가 있는 날이거든요.

울 장남과 울 막둥이가

또 그간 용돈 모은것으로 울 아들들이 밥을 사겠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이 이번 5월4일은

울 장남도 울 막둥이도 연휴라 

느긋하게 아침에 일어나

계곡가든으로 군산계곡가든으로 드라이브갔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군산계곡가든에서 점심을 먹고

전주 시내에서

울 장남이랑 울 막둥이랑 어린이날 선물을 사기로 했습니다.

물론 울 장남이랑 울 막둥이는 어린이 졸업한지 한참 되었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기념일도 챙기고

가족간의 화목도 도모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쇼핑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요.

아무튼

저희는 점심에 군산의 계곡가든까지 갔는데

예나지금이나 많은 사람들로 부쩍대드라구요.

모두들 연휴 중이라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외식을 하러 온것 같습니다.

저희도 테이블을 배정받고

군산계곡가든에서의 

꽃게찜과 간장게장을 주문했습니다.

어차피 메뉴는 결정하고 온 것이기에

고민 없이 메뉴를 결정했는데

메뉴판을 보니

2013년보다 꽃게통찜은 10,000원이 인상되어 70,000원

간장게장은 23,000원에서 27,000원으로 인상되었더라구요.

막상 인상된 가격을 보니

오랫만에 왔다는 생각도 들고

물가가 그렇게 올랐나싶기도 하고 

아무튼 뭐 생각이상으로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음식이 도착하기 전

된장국과 잡채, 보쌈수육,생선찜,가지찜,

단호박전, 김치, 배추무침 등이 깔리고

드디어

꽃게통찜,

흠~~ 역시 봄에는 꽃게죠.

살도 제법 통통하게 올라있고

무엇보다 노오란 알이 꽉꽉 차이있었습니다.

알도 완전 고소하고 살도 달더라구요.

예전에는 울 막둥이 꽃게 살 파주느라고 바빴는데

이제 컸다고 각자 알아서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간장게장,

계곡가든은 간장게장이 참 맛있습니다.

너무 짜지도 않고 냄새도 없고

게뚜껑에 밥을 넣어서 비벼먹어도 맛있고

김에 따뜻한 밥을 싸서 간장을 넣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사실

울 마눌님은 꽃게탕도 엄청 좋아하는데

오늘은 꽃게통찜과 간장게장만으로도 아주 푸짐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집에서는 이런 음식을 먹기가 좀 힘들거든요.

한 번 꽃게탕을 끓여먹은 적이 있는데

먹고는 환기도 하고 공기정화도 했지만

섬유 등에 음식냄새가 스며들어 몇일 동안 

집안에서는 꽃게 냄새가 나더라구요.

꽃게는 정말 맛은 좋은데

엄청 어려운 식재료인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런 음식들은 역시

외식하는 것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코미네집은 꽃게를 모두 좋아하니

그것도 다행이고요.

꽃게 먹고 계곡가든도 한 바퀴돌아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 드라이브하고,

좋은 계절 오월에

울 가족은 결혼기념일로 군산에 있는

계곡가든까지 다녀왔습니다.

 2013년 첨 갔을 때 포스팅 보실 분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