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이태원 부자피자 PIZZERIA D`BUZZA 수요미식회 피자

코미네 2017. 8. 19. 06:09























이태원의 부자피자라는

피자집을 다녀왔답니다.


서울로 먹방투어를 떠났던 코미네는

저녁으로 먹은 스테이크

이태원 어반스테이크에서 그닥

만족함을 얻지 못했기에

특히 울 막둥이가 밥이 없이 고기 먹는것은

그닥 의미가 없다고 투덜거리길래

부랴부랴 저녁으로

추가 먹을 수 있는곳을 검색

울 장남이

이태원에 있는 부자피자가 맛있을것 같다고 하드라고요.


코미네는 

이 이태원 나들이가 정말

순수 먹기 위함이 제일 컸기에

비가 내리는 날이지만

우산을 받쳐들고

어반스테이크에서

부자 D'BUZZA피자집으로 갔습니다.

한 15분 정도 걸었던것 같습니다.

우산을 받쳐들고요.

그리고 도착한 부자피자는

사실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위치는 좋은 곳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시더라구요.

콰콰쾅쾅

코미네가 부자피자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7시30분이 넘은 시간이였는데

부자피자 안에도 손님들로 꽉 차있고

문 앞에는 대기 순번을

본인이 직접 적어서 차례를 기다렸답니다.

코미네도

번호를 적고 우산을 받쳐들고

그 주위를 서성이며 기다렸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먼저 스테이크로 저녁을 먹었기에

기다릴수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 30여분을 넘게 기다린 끝에

자리를 안내 받았답니다.

코미네는 이곳 부자피자가 처음이라

서빙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주문했습니다.

시저샐러드, 마리게리타 콘 부팔라 피자, 라자냐클라시카입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

루꼴라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루꼴라가 들어가는 음식은 판매하지 않는다네요.

코미는 이 부분에 좋은 점수를 주고싶더라구요.

뭔가 퀄리티가 높을것 같은 기대감같은것이 생겼습니다.


과연,

수요미식회는 코미한테 실망을 주지 않으리라는 믿음도 함께요.

몇곳 수요미식회 추천 맛집은

역시 맛있었거든요.

그리고

드디어 시저샐러드 도착.

시저샐러드에 빵이 같이 나오는데 

완전 인도의 란 같은 느낌과 맛이였습니다.


코미네는 이 맛 또한 엄청 좋아하거든요.

쫄깃하고 고소한 맛의 란과 샐러드를 같이 먹으니

마치 몸에게 좋을 일을 한 것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특히나 페퍼론치노, 치즈, 바질페스토를 주는데

울 막둥이는 페퍼론치노를 찍어 먹으면서 아주 좋다고 합니다.

울 장남은 치즈를 추가로 얹어서 먹고요.

일단 무엇과 먹어도 깔끔한 맛이였습니다.

그리고

마르게리타 콘 부팔라는

완전 깔끔한 맛의 피자였습니다

딱 코미네 가족이 한쪽씩 먹을 수 있는 크기에

깔끔함과 고소함이 

맛집일수밖에 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쟈냐요.

라쟈냐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려주는듯한 맛이였습니다.

중간에 들어있는 고기도

아주 맛있고 특히나 페퍼론치노에 찍어 먹으면 더 고소 깔끔한 맛이 나옵니다.

아무튼 코미네는

저녁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깔끔하게 다 비우고 나왔습니다.

아쉬움이 가득한 마음으로 말이지요.

그런데

밖에는 아직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모처럼 

지방에서 올라온 코미네는 이 밤이 아까워서

우산을 받쳐들고 뛰어서

다운타우너를 갔답니다.

이 다운타우너가 또 수제버거가 유명하다길래

숙소로 가는 길에

 사가지고 가서 밤참으로 먹을 생각이였답니다.

그러나 뛰어서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저녁 9시에는 정리한답니다.

하여 코미네는 뛰어온 보람도 없이

허탕이였습니다.

저녁을 3번 먹겠다는 각오를 했었건만

아쉽.

놀라시는건 아니죠?

이것이 바로 지방에 사는 서러움이라고나 할까?

맛집이 가까운 곳에 있는 분이라면

이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시겠지만,

코미네는 진짜 너무 억울했답니다.

하지만 문을 닫은걸 어쩌겠어요.

하지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터키 오리지널 과자를 파는 곳이 있길래

일생에 꼭 먹어봐야한다는

터키쉬실라이트(실은 젤리식감)와

터키쿠키 그리고 브라우니를 사가지고 갔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비와 먼지를 샤워로 씻어내고

코미네 가족은

영화를 보면서 터키 과자를 먹었답니다.

서울여행의 목적에 부합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