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마전 먹었던
전주 평화동의 해초냉면집의
전주 옛날맛 칼국수집을 올려봅니다.
울 막둥이가 수학여행을 떠나고
집에는 달랑 울 마눌님이랑 둘이서만
3박4일을 보냈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푹 쉬게하고 싶어서
집에서는 밥을 안할수 있게
배려해주고 싶더라구요,
그러던 중
저녁으로 먹었던 바지락칼국수집인다.
울 장남은 보리밥도 좋아하고 칼국수도 좋아하는데
아직 애들 입맛인 울 막둥이는
보리밥은 아예 안 좋아할 뿐 아니락
야채가 들어간 비빔밥이라 싫어합니다.
칼국수는 있으면 먹고
없으면 더 좋고인 입맛이라
울 막둥이가 있을때는
잘 먹지 않는 곳으로 저녁을 먹자고 했답니다.
그래서 고른 음식점이
바로 전주 평화동의 해초냉면집입니다.
사실 이름은 해초 냉면이자만
저희는 한 번도 해초 냉면을 먹은 적은 없습니다.
처음 갔을떄도
이번에 갔을때도 칼국수를 먹었답니다.
우선 저녁먹을 때라
몇몇 분들은 식사 중이시더라구요.
저희는 자리에 앉아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이 해초냉면집을 좋아하는 이유가
두 가지나 있는 곳입니다.
첫째는
바지락칼국수의 면 맛입니다.
음식은 추억의 맛이라고 하던데
바로 이 집 바지락칼국수 면이 그렇습니다.
어릴때 엄마가 해 주시던
약간 풀냄새인듯 그리운 냄새인듯한
특유의 밀가루 향이 나면서
면 자체가 쫄깃거립니다.
제가 성장하고 가장 좋아했던
칼국수는 인천의 모 칼국수 집이였는데
그 집의 면에서도
이런 밀가루향이 났거든요.
그런데 전주의 해초 냉면집에도
옛날 칼국수의 맛이 나서 좋아합니다.
또 한가지는
보리밥 뷔페입니다.
거의 100% 보리밥에
초고추장은 물론
비벼먹을 수 있는 된장과
콩나물과 상추와 같은 채를 썬 야채와
김치 겉절이를 넣고
참기름을 두른 후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보리밥 메뉴도 따로 팔지만
칼국수를 먹어도 보리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보리밥만 먹어도 맛있는데,
그래서 울 마눌님은
보리밥을 먹고 칼국수는 덤이 아닐까 하는
농담도 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사진비주얼이 별로지만 먹으면 정말 꿀맛 보리밥 입니다~!
우리가 가서 먹을 때는
무우채가 없었는데
이번주부터 무우채도 들어오니
다시 와서 맛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가을 무가 맛있어서
무우채는 가을에만 하신다네요.
아무튼 이렇게
보리밥 야물딱찌게 비벼먹고
칼국수의 시원한 맛 까지 먹은 후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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