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주전장! 미키 데자키감독! 관람!

코미네 2019. 8. 4. 13:39







얼마전 모 방송에서

'주전장'이라는 영화가

곧 개봉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감독의 인터뷰도 들었고요.

그저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당연히 알아야하는 것이기에

보고싶었습니다.

또 커가는 울 막둥이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아내와 60이 넘은 누님까지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상영하는 곳이 많지 않아

고심하던 차에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토요일 한 번 오후3시에

상연한다고해서

예매했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이고

다큐입니다.

처음 이 영화의 제목이

'주전장'이라고 해서 무슨 뜻인가싶었습니다.

주된싸움터?인가?싶었죠.

그런데 진짜 주된싸움터입니다.

지금껏 일본과의 싸움은

끝난것이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천만의 만만의 말씀이라는 것을

최근 아주 강하게 느끼면서

이 주전장에서

다시한번 확실히 느낍니다.


이 영화는 스포를 말할수 없습니다.

물론 다큐이기때문이기도하지만

스포할 수 없는

감정, 안에서부터의 끓어오름 같은 것을

절대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것을 우리는 왜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을까요?

정말 예전부터 묻고 싶은 말입니다.

학교에서는 일제강점기도

이러한 아픈 역사도

독립도

그리고 우리의 역사도

그저 한 과목으로만 배웠다는 생각이듭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청산해야할때 하지 못했던 일에

발목이 잡혀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100년전에 일어난 일들이

지금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면

오늘 일어날 일들은

100년 후

우리 아들,딸들에게

일어나는 일이기에

지금이라도

정신 바짝차려야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보게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주전장을 보면 일본  아베를 필두로 하는 

일본회의를 주축으로 일본 극우세력의

머리속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미키 데자키감독님께 감사한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