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장모님과 함께 전주혁신도시 모토이시에서의 맛있는 식사

코미네 2019. 11. 17. 18:24















진짜 몇 년만에

울 장모님이 저희집에 오셨습니다.

캐나다 사는 처제가

3년만에 서울에 오면서

울 장모님하고 같이

전주 저희집에 오셨습니다.


처제도 너무 반갑고

더구나 연세가 있으신 울 장모님이

전주까지 오셔서 

울 마눌님도 설레고 저도 설렜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처제와 장모님이 오시기 전

예전에 울 장모님이

저희집에 오셨을때

맛있다고 했던 음식과

새로 개발한 음식을 

사 드리고 싶어서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바쁜 일정으로

리스트의 반도 가보지 못했답니다.


첫날은 아침 일찍 전주에 도착해서

집에 짐 정리만 하고

바로 한옥마을에서 점심을 드신 후

울 처제가 좋아할만한

순창에 갔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울 장모님이랑 갔을 때는

축제 기간이라 제법 재미있게 보냈는데

이번에는 좀 썰렁했습니다.

그래도 몇가지 젓갈만 사고 바로 

전주로 왔습니다.

이유인즉슨

울 막둥이 하교 길에 픽업해서

전주 혁신도시에 있는

모토이시에 가기로 했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했기에

모토이시에 들어가니 싹 셋팅을 해 놨더라구요.

저희는 모듬셋트를 주문했습니다.

고기의 나라 울 처제도

와규는 쉽게 먹을 수 없는

고급진 소고기라고 해서 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모토이시로 메뉴를 정할때는

조금 망설였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모토이시에 가는 것이 맞는 것이냐

틀린것이냐였죠.

그러나 모토이시는 이름만 일본식이름이고

고기이며 서빙하시는 분

또 사장님도 분명한 우리나라 사람이라

먹으러 가기로 한 것입니다.


꽃이 만연한 곳처럼

이쁜 고기는 물론

전주 혁신도시의 모토이시는

된장찌개가 진짜 맛있습니다.

당연히 차돌박이가 들어갔으니

맛 없을수가 없겠죠?

저희는 고기를 정말

다양하게 구워먹고

울 장모님도 울 처제도

평소보다 많이 드셔서

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더구나

울 막둥이는 업진살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고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언제나 먹어도 고기는 정답인가봅니다.

제법 많이들 드시기에

부채살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저희가 너무 맛있게 먹었던지

주인장께서

육회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육회마저 맛있었습니다.

육회야 고기가 신선해야 맛있는것이니

전주 혁신도시의 모토이시의

고기의 질이 확실히 좋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족스럽게 저녁을 먹고

저희는 집으로 갔습니다.

다음날의 스케쥴이 있었기에

바로 집으로 가서 쉬었답니다.


이번에는 역시 계획했던 일정이나

맛집은 반토막났지만

연세가 있으신 울 장모님이

혹여 몸살이라도 나면 안되기에

이만큼도 만족하기로 했답니다.


조금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다시 내려오시려나 싶습니다.

그때는 또

이번에 못 사드린

맛있는 것 사드리고

못 보여드린 곳

다 보여드렸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