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도미노피자 40% 메가 위크 방문포장 세일

코미네 2016. 11. 27. 19:03


  • #도미노피자
  • #메가위크이벤트
  • #MegaWeek
  • #domino






흑흑흑

흑흑흑흑흑

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피자를 한 판 먹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으로 말이지요.


사실 저희집은 저녁으로는 피자를 먹지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저희의 먹성 상 피자로는 저녁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피자는 그러니까

저녁에 먹는 간식 정도의 무게감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정말 저녁으로 피자를 먹은 날입니다.

그랬는데,

통곡을 할 수 밖에 없어서

블친님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왜냐구요?


그러니까,

사실은 말이죠,

다들 겨울이 시작되면 월동 준비로

가장 손 꼽는 것은 김장하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김장을 안합니다.

왜냐?

서울에 살 때는 당연히 장모님이 담아주셔서

그저 심부름 몇 번 하고 냉장고 통마다 김치를 가득

쟁여놓고 먹었답니다.

그런데 전주로 이사 오고나서 부터는

사실 장모님댁에 가서 받아오기가 좀 어렵더라구요.

딱 맞춰 서울에 올라가서 받아오기도 그렇고

또 장모님도 예전처럼 김장을 많이 하지 않으습니다.

언제부턴가 형님네, 울 장모님댁이

김치 주는 것을 잊어버린 듯 한 느낌이였답니다.

그리고

서울까지 가서 김치를 몽땅 가져올 수 도 없는 차에

울 마눌님의 지인이,

전주에 있는 친구의 집에서

일년 먹을 김장 김치를 받아옵니다.

다행히 그 친구의 집은 김치는 많지만

많이 먹는 편은 아니고

우리집은 김치는 없지만 

많이 먹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벌써 몇 년 째 울 마눌님 친구 집에서

김장을 받아옵니다.

그래서 또 월동준비가 끝납니다.


당연히 

올해도 김장김치를 받아다가 냉장고에 쟁여놓고

기뻐하다

오늘 저녁에 피자를 사다 주기로 했답니다.

울 마눌님 친구분의 아들님들이 피자를 좋아하고

스파게티도 좋아하거든요.

저희도 가끔 집에서 스파게티 등을 만들면

그 친구와 나누어 먹기는 하지만,

오늘은 피자를 사다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오늘 저녁은

피자로 먹기로 했답니다.

일요일 늦은 점심 먹으면서 

오랫만에 마눌님이 떡볶이를 했거든요.

아침에 먹었던 주먹밥과 유부초밥과

함께 먹었기에 

저녁에 그리 많이 먹을 것 같지 않아서입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도미노피자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때는 너무 좀 짜다라고 공통의견이 있어서

한동안 안 먹었다가

새로 메뉴가 나왔다길래

친구집에도 보낼겸 우리집도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당연히

주문하려니, 헉 40%나 세일한다니

얼마나 좋은지,

사실 40% 세일을 하기 때문에 오늘 먹자고 한 거였거든요.

그리고 웹으로 주문하려는데,

허거거거거걱~~~~~

40%의 세일은 바로 내일부터랍니다.


만약, 우리집만 먹는 것였다면

절대절대절대 우리는 주문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울 마눌님이 벌써 친구한테 피자를 가지고 간다고

했다니,

이일을 어쩌겠어요?

할 수 없이 당연히 그냥 먹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그냥 주문하고

우리가 방문하여

30%의 세일된 값으로 사가지고 왔습니다.

2판 주문해서

1판은 울 마눌님 친구집에 가져다 주고

1판은 집으로 가져와 먹었습니다.


새로나온 도미노피자는

지난번처럼 짜지도 않았고

오늘 먹은 피자는 맛있었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지 어쩐지,

아마도 다시 주문해서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래서

10%, 10%를 두 번이나 놓쳤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40% 메가위크이벤트에 참여해야 했지만,

하루차이로 30% 싼 가격에 만족해야만 했던

무지하게 완전히 

아까운 저녁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