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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딱 하루!
드디어 울 마눌님 생일이였습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당일이 생일이어서
여러가지로 축하에 축하를 더했답니다.
저희집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집으로
어느 종교나 괜찮은 집이건만
아무도 어떠한 곳에도 가지 않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그래도 교회를 다녔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여러가지 이유로 교회에 가지 않지만요.
그래도 어린시절 교회는 추억입니다.
특히나 크리스마스에는
교회를 가면 뭐 맛있는 과자도 주고 선물도 주고
밥도 주고하잖아요.
그런데 우리집 아이들은 교회에 설레설레 고개를 흔듭니다.
그래도 매년 우리끼리
케잌을 먹거나 외식을 하거나
어쨋든 예수님의 탄생을 나름 축하한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울 마눌님의 생일과 겹쳐져서 겹겹상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울 장남은 친구들과 보내고
울 마눌님과 울 막둥이하고만 시내로 나가서
저녁먹고 들어왔거든요.
오늘은
새벽에 울 장남 들어오고,
울 누나도 교회에 갔다가 와서
울 마눌님 버스데이 축하해주는 날입니다.
아침에는 울 마눌님이 끓인 미역국 먹고
울 장남이 미역국 끓인다고 했지만,
미역국은 푹 끓이는 것이 맛있다고 미리 끓였더라구요,
그래서 울 장남은 새벽에 들어왔는데도
일찍 일어나 엄마를 위해 밥을 하고 상을 차렸습니다.
장남은 장남인가 봅니다.
매일 이쁘다고 끼고 사는 막둥이는 늦게 설렁설렁 일어나
엄마한테 안기는 것으로 갈음했답니다.
그리고
점저에 누나가 축하하러 와서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몇일 째 무엇이 먹고 싶냐고 그렇게 물어보아도
울 마눌님은 멍석을 깔아서 그런지
뭘 먹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수원성갈비인 돼지갈비를 먹겠다고합니다.
사실 전주돼지갈비인 수원성갈비는
울 막둥이 생일에 찾아갔는데
그때 울 막둥이가 점심에 한옥마을에 가서
이것저것 먹더니 정작 저녁은 잘 못먹었답니다.
그리고는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릅니다.
결국은 돼지갈비 맛도 모르겠다고 투덜대었답니다.
그랬는데
울 마눌님 본인의 생일에
아마도 울 막둥이가 못 먹어 아쉬워했던 수원성갈비를 먹겠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어쨋든
본인이 그리 원하신다면 뭐 먹으러 가야겠죠.
오늘은
울 장남이 운전하면서
울 마눌님, 울 누나, 울 막둥이와 함께 전주 수원성갈비집에 갔습니다.
점심과 저녁의 중간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없어서 완전히 독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도 돼지갈비를 주문했고
역시 맛있는 열무김치, 김장김치와 깻잎, 무절임,
도라지무침, 김무침, 번데기와 고구마부침 그리고
선지맑은찌게까지 나왔습니다.
당연히 돼지갈비는
주인되시는 분이 옆에서 쭉 구워주시니
먹기도 너무 편하고
더 맛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지난번 막둥이 생일에도 블친님들께
전주 돼지갈비 수원성의 돼지갈비가
무지하게 맛있었다고 알려드렸는데
오늘도 역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특히나 기름이 더 적고
살이 더 많았습니다.
뭐 저희 누나는 기름이 적으니 좀 퍽퍽하다고 하지만
웰빙의 삶을 살아야하는 제 입장에서는
그나마 적은 기름의 돼지갈비가 작은 위로였습니다.
그리고
정작 본인의 생일에는 배가 불러서 먹지도 못했던
울 막둥이,
오늘은 밥도 두 공기에 고기도 야무지게 아주 많이 잘 먹었답니다.
옆에서 울 막둥이 먹는것보면서 좋아하는 울 마눌님!
옛말에 마른논에 물들어 가는 것과
새끼 입에 맛있는것 들어가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하더니만...
어쨋든
울 마눌님이 만족스러워보여 다행입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울 마눌님 친구가 서울에서 카톡으로 보내준
생일케잌 사서 집으로 와
다시한번 해피버스데이 축하를 했습니다.
오늘은 케잌도 다 먹었네요.
예수님 생일과 마눌님 생일의 이중 생일이라 그런지
케잌도 다 먹었습니다.
아쉽게도 오늘로 또 한살을 더 먹게되는 울 마눌님!
내내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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