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새해 첫날 길거리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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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블친님들

새해 복 많이 받고 계신가요?

오늘은 새해,

2017년 정유년 1월1일입니다.

지난 한 해 

여러가지 일들 참으로 많았던 시간들도

어느덧 지나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하루하루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믿으며

오늘은 저희 가족이 모두

한옥마을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막둥이가 마약빵 맛이 궁금하다며 

먹는다해서  사서 먹어 보았는데 

마약맛은 아니고 그냥 빵정도 ^^ 

참고하세요

이 사진은 건장한 청년들이 

여성 한복을 입고 

모터 자전거를 타고 종횡무진 합니다 

꼭 무슨 서부의 갱단 같다능~~~ ^^

많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네요

사실,

저희가족이 올해는 송년회를 하지 못했습니다.

2016년 12월 31일

감기 기운이 약간 돌았는데,

울 마눌님이 감기약 주면서 어디 다니지 말라고,

올해는 독감이 유행이라 함부로 다니지 말라고 해서

어제 시내라도 한 바퀴 돌까 했는데

그냥 집에서 빈둥빈둥 놀았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에 컨디션도 괜찮았고 해서

떡국 먹고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한옥마을은 매 계절마다

색이 확확 바뀌기 때문에 자주 가 봐야하는 곳이라고

저희 집은 생각합니다.

그리고

설마 오늘 많은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요,

주차하고 한옥마을에 들어서자 마자

사람들이 꽉꽉 찼습니다.

일단 1월1일이 명절이 아니니 여행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 연인들, 친구들 

더구나 오늘은 날씨가 겨울답지 않게 따뜻해서

한복 입고 다니기 딱 좋은 날이였습니다.

그러니 타지에서 한옥마을에 놀러오신 분들은

색색 한복으로 갈아입고 추억들을 쌓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한복만 입고 다녔는데

이번에 보니 추억의 교복도 입고 나왔습니다.

저도 예전에 교복을 입었던 추억이 있던터라

슬며시 입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마치 과거를 돌려 

여드름 덕지 덕지 나 있는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싶거든요.

그러니

물반 고기반의 표현이 여기 한옥마을에도 펼쳐졌다고나 할까 싶네요.

또 마음먹고 온 여행객들이라서 그런지

얼굴에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오늘의 한옥마을은 더욱 더 이뻤습니다.

사실 한옥마을은

한옥의 느낌을 가지면서 하룻밤 쉬기에 좋은 곳이고

전주이니 당연히 비빔밥을 필두로

먹방투어하기 좋은 곳이라는 것 다 알고 계시죠?

예전 한옥마을이라면 고요함과 우아함이 있을텐데요

지금의 한옥마을은 각양각색의 음식과

아기자기한 볼거리로 가득찬 곳입니다.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돌고 곳곳의 카페에서 차한잔의 여유를

느끼기에 좋은 곳입니다.

또 오늘은 경기전이라고

태조어진을 모셔놓은 곳이 있는데,

평일에는 입장료가 있지만 오늘은 무료라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경기전도 들어가서 기웃기웃했습니다.

경기전은 또 한옥마을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릅니다.

한옥마을이 먹방투어의 정점을 찍었다면

경기전은 한옥마을의 쉼표같은 느낌이랍니다.

맛과 멋이 있는 한옥마을!

2017년 정유년에는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오세요.

지나가버린 시간은 아쉬움으로 남겨두고

이제 다가오는 모든 시간들에 행복만 가득한 한 해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