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명물 겁많은 그레이트덴 츄남 칸

겨울이 아닌것 같습니다.

분명 날짜로는

겨울의 한겨울이죠. 지금이..

2017년 정유년 1월1일 

우리가족이 전주한옥마을로 

마실 다녀온 것 말씀드렸는데,

그것은 1월1일의 한옥마을 스케치였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1월1일 한옥마을을 돌아보다 저희가

츄남이라는 카페에 들렸던 것 말씀드리려고요.

한옥마을에는 저희 가족이

특히 좋아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전동호떡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거나 아니면 

우리 식구 중에 누구라도 한옥마을에 가게되면

거의 어김없이 전동호떡을 사옵니다.

제가 원래도 호떡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서울에서도 서울 곳곳에 있는 다양한 호떡 중에서

동대문에 있는 옥수수튀김호떡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하기야 뭐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 하지만,

저는 옥수수가루로 만들어진 호떡을 한 번 먹어보고는

그때까지의 호떡 중 최고라고 지금껏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여기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동호떡을 먹고는 

완전히 반했습니다.

만약 여기 누구 블친님들 계시다면

당장 가서 사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전동호떡은 몇번 한옥마을을 포스팅하기는 했지만

전동호떡은 튀기지 않고 화로에 구워서 만듭니다.

재료도 두유로 만들어서 식어도 맛있습니다.

다만 주문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좀 있네요.

어쨋든 오늘도 어김없이 호떡사서 먹어가며 

전주한옥마을을 돌아보다

헉~~~

너무 커다란 개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답니다.

전동호떡 바로 맞은편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던 개는

덩치가 정말 우리 막둥이정도입니다.

그 개는 종류가 그레이트데인 또는 그레이트덴이라고 하네요.

이름은 칸이고 3살이랍니다.

몇몇 전주한옥마을을 돌아보는 분들이 그 개 앞에서

쭉 둘러 사진들을 찍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희도 그 개를 보고는 놀랐답니다.

그러고 보니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카페는 저희가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뭐 길거리에서 간식을 사먹든지,

아니면 식사를 하든지 하거든요.

그런데 그 커다란 개, 칸이 있는 곳이 츄남이라는 카페였습니다.

울 막둥이도 어찌나 신기해하고 좋아하는지,

거기다 츄남의 메뉴에는

울 막둥이가 좋아할 등갈비튀김도 있고 

울 마눌님이 좋아할 왕자치즈감자도 있더라구요.

우리는

그 켄과 사진을 한 장 찍고 싶어서 

츄남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울 막둥이가 좋아하는 등갈비튀김과 왕자치즈감자 

그리고 캬라멜마끼야또한잔을 주문했습니다.

등갈비튀김에는 치즈가 올려나오고

사이즈가 작아 간식으로 먹기에는 딱입니다.

울 막둥이가 너무 좋아하는 맛이라네요.

그리고 왕자치즈감자도 다이어트하는 여자들의 간식으로는 

딱 좋은것 같습니다.

울 마눌님 입맛에 딱이랍니다.

울 장남이야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맛있게 먹고

저는 평생이 다이어트 중이라 등갈비튀김 한입,

왕자치즈감자 두어입 그리고 캬라멜마키야토 두어입 먹었습니다.

정말 세상에는 무슨 맛있는 음식이 많은지...

그리고

음식을 먹기전, 먹고난 후에는

우리는 정정당당히 이 츄남의 인기남인 칸을 가까이서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칸은 밖에서 한옥마을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카페로 들어오게하는

호객행위도 하고

카페에 있는 사람들의 눈 요기도 하는 이중플레이어입니다.

그런데 카페 안에 

칸이 겁이 매우 많고 순하다고 써 있었습니다.

정말 얼굴은 순하디 순한 모습인데

일단 덩치가 너무 커서 선입견을 갖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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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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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호떡
• #겁장이 칸
• #덩치가 엄청큰 개

그러나

정말 순한것 같습니다.

같이 사진을 찍고 머리를 쓰다듬어도

별로 싫은 기색도 없이 

주인만 졸졸 따라다닙니다.

그 등치에 말이죠.

어쨋든

울 막둥이도 칸과 기념촬영하고

덕분에 또 색다른 음식 먹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저도 울 막둥이가 생기기 전에

슈나우저를 키운적이 있는데

이 칸을 보고나니 슬그머니 한 마리 키우고 싶네요.

어쩐지 조그마한 애들보다는

이렇게 멋진 녀석으로 말이죠.

그래서 

오늘의 전주한옥마을 나들이는

칸 덕에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