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의 조금 특별한
저녁을 먹으러 가는 시간이
차로 약 1시간 정도걸렸네요.
파주에 있는
오두산 메밀전문점을 다녀왔답니다.
지난 6월 초
서울에 사시는 장모님도 뵙고
또 캐나다에 살고 있는 처조카가 모처럼
왔기에 얼굴 볼 겸
코미네 식구들도 서울에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모처럼 다 같이 저녁을 먹기로 결정,
두루두루 고민 끝에
울 장모님이 좋아하신다는
오두산 메밀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두산 메밀전문점은 울 장모님 집에서
좀 멀리 있지만
국수 좋아하는 울 처형과 장모님때문에
종종 다녀오신다네요.
파주에 있는 곳이라는데
근처에 롯데아울렛이나 신세계아울렛이 있어서
영화도 보시고 쇼핑도 하시면서
드라이브하다 식사하는 곳이랍니다.
저희는 장소를 찾아보고
헐~~~
집과의 거리가~~~
그래도 발언권 적은 코미네는 처형네가 알려는주 곳까지
고고싱!
도착한 오두산 메밀전문점은
아주 한적한 곳에
깨끗한 외관과 넓직한 주차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소, 휴일에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던데
다행히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였답니다.
첫 느낌, 외관에는
오두산 메밀전문점의 음식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 등이
붙어있어서
미리 메뉴를 선정할 수 있네요.
코미는 메밀 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식객에도 나왔다는 곳이니
어떤 맛일까 완전 기대만땅이였답니다.
음식은
메밀닭칼국수, 김치말이국수, 냉막국수,
만두국과 메밀전과 녹두전을 주문했습니다.
허영만선생님의 식객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전국 방방곡곡의 맛집, 전통집들을
소재로 한 만화라는데
진한 메밀향과 맛이
아~~ 이래서 소문날만 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메밀전도 완전 야들야들하게 맛있었고
녹두전은 울 마눌님이 특히 좋아라했답니다.
그리고 메밀닭칼국수는
칼국수의 향도 좋고 특히 국물이 좋았답니다.
울 마눌님의 김치말이국수는 워낙 면을 좋아하니
시원하게 새콤한 국물에 국수도 맘에 들었나봅니다.
사실 울 마눌님은 만두국과 김치말이로 고민했는데
울 장남이 만두국을 먹기로했답니다.
물론 울 장남도 만두국 좋아하지만 엄마 취향을 존중했나봅니다.
그런데 만두국의 만두도 피도 얇고 쫀독거리는데
안에 들어있는 만두소가 아주 맛있더라구요.
물론 육수도 맘에 들고요
그리고 코미는 냉막국수입니다.
코미야 평양냉면의 맛을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기대해도 좋을 맛이였습니다.
다만 더 진한 메밀향이 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네요.
국물은 약간 심심하게 좋았지만
역시 평양냉면의 국물과는 또 다른 맛이더라구요.
그래도 아주 시원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멀리까지 왔는데
먹는 시간이 너무 금방 끝나서 약간 억울한 감정도 있었지만
오랫만에 대가족의 외식에
식구들이 모두 만족해하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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