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전주야식배달 원평순대마을 곱창순대볶음 배달시켜 먹어봤네요

코미네 2017. 7. 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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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장마기간인지

장마기간이 무더운지

아무튼

습기 잔뜩 머금은 더운 여름날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코미도 어째 입맛이 없습니다.

울 마눌님,

절대 그럴일 없을거라고 놀립니다.

그러나 오늘은 정말 입맛도 없고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겠고

울 마눌님한테 저녁 반찬 무엇이냐고 물어봤지만

더운날이라 뭐 아직까지 대안이 없다네요.

하여

오늘 집 문 앞에 붙어있는

음식배달용 책자를 찾아서

뒤적뒤적하다가

원평순대마을의 곱창순대볶음을 발견했답니다.

아직 한 번도 먹어본 적

아니 집에서 배달시켜 먹은 적 없는 

전주야식 배달 원평순대마을 곱창순대볶음이네요.

그래서

울 식구들한테 물어보고

다수결에 의해서 곱창순대볶음을 먹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울 마눌님은

피순대,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먹는

당면이 들어가 있는 순대가 아니라

완전 피만 들어있는 순대는 못 먹는다고 해서

전화해 보니

고객님 원하는대로~~~

라고 하여서

당면순대가 들어가 있는 곱창순대볶음을 주문했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따끈한 밥도 준비하고

드디어 원평순대마을에서 배달되어 온 곱창순대볶음.

음식은 일회용기에 완전 깔끔하게 배달되어 왔답니다.


마늘과 고추와 된장도 따로 따로

포장되어 오고 일단 합격!

곱창순대볶음의 뚜껑을 열었더니

코미는 빨간색을 상상했는데

야간 양념은 되어있지만

약간 희멀건한 느낌에 

혹 냄새가 나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우려는 역시 우려였습니다.


야채도 아주 살짝 볶아서 아삭하고

곱창도 쫄깃하게 맛있고 물론 냄새도 안나고

순대도 맛있게 볶아졌는데

워낙 들깨가 많이 들어간 듯

완전 고소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야채 속에 깻잎향이 확 나고

따로 당면도 너무 물러지지 않을 정도로 잘 익어있고

비벼서

지금 막 한 밥과 먹었습니다.

울 막둥이도 너무나 맛있게 곱창과 순대만 골라먹고

울 마눌님은 당면과 야채만 골라먹고

코미야 이것저것, 

아까 입맛 없다는 소리가 무색하게 먹었습니다.


그러나 마침 울 장남은

친구랑 저녁 먹으러 나간다고 나가서

울 장남 몪은 따로 남겨두었습니다.

아마도 울 장남도 맛있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떨결에 배달음식,

사실 야식배달음식은 잘 먹지 않았었는데

선입견이 확 깨지는 날이였습니다.

원평순대마을의 곱창순대볶음.

다음에 또 배달 주문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더운날,

곱창순대볶음으로 조금 활력을 되찾은 저녁이였습니다.

단 순대가 좀더 들어 있었씀 합니다 

쫌 적은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