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우나동 마루심 장어덮밥은 막둥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입니다

코미네 2017. 8. 1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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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어덮밥이 먹고싶다면!















이제 몇일 있으면

울 막둥이가 개학을 합니다.


코미네 시계는 울 막둥이를 중심으로 돌고 있기 때문에

온 가족의 스케쥴은 막둥이에게 맞춰져 있답니다.


이번 방학도 물론 여름 방학이 워낙 짧아서 말이지요,


비록 짧은 여름 방학이지만그래도 또 휴가가 필요하다싶어

울 막둥이랑 울 장남에게가장 좋으냐고 했더니

둘이 의논한 것이 결국은 먹방투어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먹방투어라기 보다는 

울 막둥이가 가장 먹고 싶은 것이 또장어덮밥이랍니다.


요즘은 코미네가 서울을 가기만 하면

가장 처음에 하는 것이 장어덮밥 먹기인데도

아직도 가장 먹고 싶은것이 장어덮밥이랍니다.


그래서

매번 서울로 가기보다는 대전이나

가까운 곳에 맛집 장어덮밥이 있으면 먹기로 했답니다.


그러나 전주에는 코미네가 좋아하는 류의 장어덮밥집이 없습니다.

몇번 가봤지만 실패, 그래서 대전이나 유성 세종시의 장어덮밥집을

검색하고 검색했지만

역시 실패,

결국 코미네가 좋아라하는 류의 장어덮밥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서울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오로지 울 막둥이의 

장어덮밥을 먹고 싶다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말이죠.


코미네는

목요일 일찍 전주를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코미네가 서울로 갈 때는

이러저러 이유가 있어서 가는 길에 장어덮밥이 맛있는

반포에 있는 마루심으로 가는데 

이번에는 정말 오로지 장어덮밥을 먹기 위해서 마루심이 있는

서울의 반포까지 갔습니다.


전주에서 서울 반포까지는 근 3시간이 걸리는데

중간에 휴게실에서 한번 쉬거든요.

고속도로 휴게실은 운전을 잠시 쉬고 스트래칭도 하지만

또 뭘 사먹는 군것질 재미가 있잖아요.


하지만 중간에 쉬었는데도 울 장남도 울 막둥이도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점심때 마루심 장어덮밥을 먹기 위해서요.


아무튼 비도 부슬부실 내리는데

서울로 들어서면서 차도 엄청 밀리고

코미네가 예상한 시간보다 한 30여분 정도 늦게

서울 강남, 반포에 고속터미널부근의마루심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점심시간이 좀 지나면 사람이 없어야하겠건만

좌석마다 꽉 차있는것을 보니 역시 입맛은 누구나 같은가봅니다.


코미네는

지난번처럼 우나동 3개를 주문했습니다.

울 장남과 울막둥이는 각각1개씩

코미와 울 마눌님은 나누어먹기로 했답니다.

울 마눌님은 양이 워낙 적고

코미는 요즘 탄수화물 적게 먹기를 하고 있거든요.

드디어주문한 우나동 장어덮밥이 왔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윤기 촤르르 흐르고 고급진 느낌입니다.

장어덮밥이 들어있는 그릇의 뚜껑을 열면 그 향이 쫘~~~악 퍼지고

일본식 계란찜, 

하지만 일본 계란찜처럼 달지는 않고

거의 푸딩수준으로 보들보들합니다.

그리고 된장국은 역시 시원하고 좋아하는 맛입니다.


그리고 샐러드 역시

과하지 않은 드레싱으로 아주 깔끔합니다.


또 접시 하나에 오이와 무 배추 절임은

우리나라의 김치와는 또다른 깔끔함이 있습니다.


샐러드나 계란찜 샐러드 오싱꼬는

혹시라도 장어의 느낌함을 잡아주는듯 아주 깔끔합니다.

아무튼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물론 이 맛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울 막둥이입니다.


그러고보니 울 막둥이는

아주 어렸을때도 장어를 잘 먹었던것 같습니다.


울 장남은 군대 가기전에는 그닥 좋아하지 않더니

요즘은 이곳 마루심 장어는 아주 맛있다고하네요.


코미는 거의 탄수화물 없이 장어와 야채만 먹었고

울 마눌님은 소스가 들어있는 밥만 조금 떠 먹고

그 나머지는 또 울 막둥이 차지였습니다.


울 막둥이도 요즘은 양이 많이 줄었었는데

이 우나동은 더 먹을 수 있다길래 울 마눌님이 몽땅 막둥이 주더라구요.

아무튼

마른논에 물들어가는 것과

새끼 입에 음식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더니

코미네가 울 아이들 입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멀리까지 온 보람은 있습니다.


그래서

코미네는 이번 휴가를 또 서울로 왔네요.

어느때는 하루에 세끼니를 먹는 번거러움때문에 부담이더니

이럴때는 하루에 세끼밖에 못 먹어서 슬퍼집니다.

아무튼

예전에 서울에 있을때 가보지 못한 곳도 가고

먹어보지 않았던 것도 먹어보는것이

이번 휴가의 목표입니다.


마루심에서 맛있는 점심 먹고 나오니

밖에 비는 오지 않네요.


그리고

이곳은 발랫파킹을 하기때문에

3,000원 추가입니다.

우나동처럼 가격이 비싼 음식을 먹어도

주차비용을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마루심에 가야할것 같네요.


장어덮밥을 제일 좋아하는 울 막둥이

막둥이가 좋아하는 마루심이 서울에 있어서

할 수 없이 서울로 휴가를 온 코미네.


혹시 전주와 가까운 곳

전주나 대전 세종시 유성 등등 

장어덮밥이 맛있는 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오늘은 이번 여름휴가의 첫날

첫번째 먹방투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