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 집/먹어 본 집

전주만두전골 먹을 수 있는 곳

코미네 2018. 3. 14. 19:15














오늘은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날이더라구요.

그 중 화이트데이라는 날이랍니다.

도대체 무슨 날들은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코미야 이제 이런

무슨무슨날을 기념하는게

무슨 대수이겠습니까만은

혹 울 마눌님은 은근 사탕이라도

기대하지는 않을까 싶더라구요.

해서 사탕보다는 저녁에

둘이서만 오봇한 외식을 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이제 평일 저녁은

울 마눌님이랑 코미랑 둘이서만 하는 날이

많다 보니 그냥 대충 대충 지나가기 일수인데

오늘은 마음먹고 외식을 했습니다.

그러니 메뉴도

울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은 것 중

울 마눌님이 좋아하는것으로 결정하기로 했답니다.

그 결과

만두전골을 먹기로 했습니다.

원래 만두를 좋아하는 울 마눌님이

겨울부터 만두전골을 한번 먹고 싶다고 했는데

전주에서는 찾을수가 없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지난번 냉면예술에 갔을때 보니

새로운 메뉴 추가 중

만두전골이 있었던 것이 기억났답니다.

그래서

이른 저녁에 전주에 있는

냉면예술에 갔습니다.

냉면예술은 이름 그대로

냉면 맛은 좋습니다.

또 예전에 울 가족들과 같이

갈비찜도 맛있게 먹었고

만두국도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완전 기대를 하고

만두전골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직 이른 저녁임에도

단체 모임이 있어서 주차장도 만석이고

단체식사 중이라 조금 어수선하다라구요.

그래도 코미네는

만두전골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밑반찬으로는

깍뚜기, 김치, 동치미와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냄비 가득

만두전골이 나왔습니다.

만두전골에는 낙지와 갈비 그리고 만두를

야채가 가득 들어있는 육수에 넣고서

팔팔 끓여먹을 수 있게 나왔습니다.

익혀서 나온 갈비와 만두,

낙지는 1/4정도가 들어있습니다.

국물이 팔팔 끓을때 낙지는 가위로 잘 잘라서

바로 먹고 갈비와 만두는 속까지 따뜻하게 한 후 먹었습니다.

일단 국물이 끓으면

낙지와 배추, 양파, 숙주, 미나리를 먼저 먹고

만두와 갈비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국물에서 

라면스프의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처음 국물은 맵지 않아 보였는데

먹을수록 입이 매워지기도 하고요.

만두는 코미네가 너무 오래 끓여서 그런지

만두피가 퉁퉁 부어버렸답니다.

이것은 끓여먹는 사람의 실수겠죠?

고기는 갈비탕의 고기라

부드러웠답니다.

하지만 코미의 입맛에는

지난번 만두국이 더 맛있더라구요.

만두국은 맵지 않고

야채도 만두도 만족스러웠거든요.

울 마눌님도 만두국으로 먹을것을

오늘 선택은 실패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모처럼 연애할때처럼

화이트데이를 맞아서

사탕대신 먹은 저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