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제품허접리뷰

이담채 석박지 후기

코미네 2018. 8. 27. 22:32








취향저격입니다.

올 여름

동고동락했던 석박지랍니다.


우연히 알게된

딴지마켓이라는 곳에서 파는

석박지입니다.


그렇지않아도 저희 가족은

석박지를 좋아하는데

여간해서 그 맛을 찾기 힘들었답니다.


사실 몇 번

어느집 갈비탕을 먹을때 나왔던 석박지,

어디가서 먹었던 석박지

이렇게 손에 꼽을 정도로

석박지가 맛있는 곳을 찾기 힘들더라구요.


깍뚝기와는 또 다른 맛이랄까?


아무튼 석박지를 좋아하는 저희 가족은

석박지 대신 깍뚝기나 총각무 등등을 먹기도 하는데

딴지 마켓에서 파는 석박지가 맛있다는 소문이 있길래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사실 김치 주문은 특정한 곳 몇곳에서만

주문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까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워낙 후기가 맛있다길래

한 번 주문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몇 일 후

아이스박스에 온 서부농산이라는 곳의

이담채 석박지입니다.


석박지는 푹 익혀서

차갑게 먹어야 맛있길래

한 여름 실온에서 2일을 그대로 두었다가

봉지 그대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김치냉장고에서 또 하루밤을 보낸 후

드디어 개봉을 해 보았답니다.


오, 마이, 갓~~~

이 맛이 바로 저희가 그토록 찾던 석박지 맛이였습니다.

진짜 언제였던가?

서울의 어느 갈비탕집에서 석박지를 먹어보고

비슷한 맛을 찾으려고 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말아버린 석박지를

찾았습니다.


저희가족 입맛에는 완전 퍼펙트한 맛이였습니다.

그래서 당장

울 마눌님 냉동고에 고이 모셔두었던

갈비탕을 꺼내서 끓였답니다.

그리고 함께 먹으니

진짜 입안에서 난리입니다.


완전 맛있는 저녁을 먹은 후,

그날부터 아침, 점심, 저녁의 모든 반찬에

이담채 석박지가 등장했습니다.

무엇과 먹어도 맛있고

심지어 찬밥에 석박지만 있어도 맛있더라구요.


다들 한여름 입맛을 잃었다는데

저희집은 여름에 입에 딱 맞는 석박지 덕을 보았답니다.


그리고

저희 혼자 맛있게 먹는것도 좋지만

지인에게도 한 박스 보내보았답니다.

저희 입맛에만 맛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여름철 입맛없을때 좋을까 싶어서 보냈더니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당연히 저희는 여름 내내 이 이담채의 석박지를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그래서 여름에 입맛 없어서 못 먹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참, 이 석박지는

순전히 저희 가족의 개인 입맛이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아마도 이번 가을에는

또 다른 이담채 김치에 도전해 볼 요량입니다.